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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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옥장판 논란' 해명 "얼마나 억울하면 vs 왜 끌올?" 의견 분분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9.09 12:1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옥주현이 인맥 캐스팅 논란이 불거졌던 일명 '옥장판 사건' 대해 해명한 가운데, 뮤지컬 팬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옥주현은 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4인용식탁'에 뮤지컬 배우 이지혜와 함께 출연, 3년 전 불거졌던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을 앞두고, 뮤지컬 팬들은 김소현, 조정은, 신영숙, 김선영 등 그동안 '엘리자벳' 주인공을 맡았던 배우들의 캐스팅을 기대했다. 그러나 모두 불발되고 옥주현과 절친한 이지혜 등 친한 배우들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자 옥주현이 캐스팅에 관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며 옥장판 사진과 공연장 그림을 올리며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이에 옥주현이 "사실 관계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야 한다"며 김호영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사태는 법적 공방으로 번졌다. 이후 두 사람이 오해를 풀며 고소를 취하하면서 갈등은 일단락됐지만 뮤지컬 업계의 관행 문제까지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논란은 한동안 이어졌다.




이날 옥주현은 "(논란 이후에 이지혜와) 서로 이야기하지 않았다. 왜냐면 안 괜찮으니까. 안 괜찮은 걸 아니까"라며 "저는 이지혜에게 '엘리자벳' 뿐만 아니라 '전부 네가 잘 학습해오면 잘할 수 있다'고 알려준 것이다. 저 작품이 뜨니까 그걸 위해서 달리자가 아니었다. '엘리자벳'만 공부한 것이 아니고 서로를 나눈 것뿐이다. (이지혜가) 충분히 학습했고 잘 성장했기 때문에 오디션에서 만장일치로 뽑힌 것이다. 우리는 떳떳하니까 (오해가) 사라질 거라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이지혜는 "언니가 워낙 (엘리자벳) 역에 굳건한 1인자 이지 않나. 저는 언니랑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고 레슨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도마 위에 오르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 된 거다. 오디션을 보고 캐스팅됐을 때 제 인생의 한 페이지 같은 느낌이었다. 그런데 가장 축하받아야 할 순간에 친구, 동창들, 심지어 연락 끊긴 썸남들까지 다들 '괜찮냐'고 연락이 왔다"고 상처받은 마음을 토로했다. 

논란 당시 서로 연락을 하지 않지 않았던 두 사람은 '엘리자벳' 공연이 끝난 후 서로를 끌어안고 펑펑 울었다는 뒷얘기를 전했다. 



당시에도 시끌벅적한 논란이었기에 옥주현과 이지혜의 해명에도 온라인상의 반응은 또다시 엇갈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왜 스스로 잊힌 사건을 끌어올리는지", "정말 깨끗한 오디션이었으면 말이 나왔을까", "관계자들이 하나같이 나서서 성명문을 냈던 일이었다", "이지혜가 언제 오디션 안 봤고 실력이 없냐고 했나. '엘리자벳' 때 정도가 너무 심해서 말이 나왔던 건데", "이지혜 캐스팅이 문제가 아니라 10주년에 나와야 할 배우들이 안 나온 것이 논란이었다" 등의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두 사람이 얼마나 억울하면 또 이야기하겠나. 사람 하나 묻지 말아라"라며 어렵게 3년 전 사건을 꺼낸 두 사람을 응원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채널A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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