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2:11
스포츠

이강인, 17세에도 밀렸다? '976억' 이적 막더니…'공격진 줄부상' PSG 충격 결정→"유망주, LEE 추월" 프랑스 1티어 폭로

기사입력 2025.09.09 06:03 / 기사수정 2025.09.09 06:03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이강인(PSG)이 소속팀에서 17세 유망주에게도 밀렸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등장했다.

프랑스 매체 '온즈 몬디알'은 8일(한국시간) "최근 몇 주 동안 PSG 출신 유망주가 이강인을 추월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프랑스 리그1 구단 파리 생제르맹(PSG)은 9월 A매치 기간에 주전 공격수 2명이 모두 부상을 입어 비상이 걸렸다.

PSG는 지난 7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우스만 뎀벨레는 오른쪽 햄스트링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약 6주 동안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데지레 두에도 경기 중 오른쪽 종아리 근육 부상을 입어 약 4주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다"라고 발표했다.



프랑스 공격수 뎀벨레는 지난 시즌 PSG 유니폼을 입고 53경기에 나와 35골 16도움을 올리며 PSG의 3관왕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뎀벨레와 함께 프랑스 동료 두에도 지난 시즌 16골 16도움을 올리며 PSG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다.

뎀벨레와 두에 모두 9월 A매치 기간을 맞이해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는데, 지난 6일 우크라이나전에 출전해 부상을 입었다.

팀의 주전 공격수들이 최소 4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PSG의 고심이 깊어졌다. 9월 A매치 기간이 끝나면 리그가 재개될 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도 시작된다.



뎀벨레와 두에게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국내 축구 팬들은 이강인이 선발 기회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강인은 측면 윙어와 가짜 9번 역할 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이다. 지난 시즌 교체 선수로 기용돼 출전 횟수가 적었음에도 6골 6도움을 올리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그러나 프랑스 현지 언론은 뎀벨레아 두에의 빈 자리를 대체할 선수로 이강인이 아닌 2008년생 유망주 이브라힘 음바예를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의 보도 내용을 인용한 매체는 "데지레 두에와 우스만 뎀벨레가 A매치에서 부상을 입은 가운데, PSG는 그들의 공백을 메울 해결책을 신속하게 찾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는 여러 가지 선택지가 있지만, 젊은 PSG 선수가 두 선수의 공백 기간 동안 이 기회를 활용해 단기적으로 자신의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이강인이 다른 동료들보다 앞서 나가는 듯 보였지만, 최근 몇 주 동안 음바예가 이강인을 추월했다"라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음바예의 미래 선택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17세에 불과한 음바예는 두에와 뎀벨레의 공백을 틈타 PSG 유니폼을 입고 매우 귀중한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는 엔리케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는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이강인이 팀의 주전 공격수들이 부상인 상황에서도 17세 유망주에게 밀려 경기에 제대로 나오지 못한다면 이번 여름 PSG가 이강인을 지키기로 한 결정은 월드컵을 앞두고 이강인 경기력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지난 시즌 선발 기회가 많지 않았던 이강인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 때 이적 가능성이 떠올랐다.

'레퀴프는 지난달 30일 "노팅엄 포레스트는 PSG에 이강인 영입을 제안했다"라며 "3000만 유로(약 488억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제시했으며, 최대 3000만 유로(약 488억원)에 달하는 추가 보너스를 지급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노팅엄이 옵션을 포함해 최대 6000만 유로(약 976억원)에 이르는 금액을 제안했음에도 불구하고 PSG는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언론은 "PSG는 최근 몇 주 동안 확고한 입장을 유지하며 2028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는 이강인의 이적을 거부했다"라고 했다.



거액의 이적료 제안을 거절하면서 PSG는 이번 시즌 이강인을 팀의 중요한 선수로 여기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막상 공격진에 공백이 생기자 이강인이 아닌 팀의 유망주에게 기회를 주려고 하고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개막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멤버인 이강인은 대회 전까지 꾸준히 경기에 나와 경기력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그러나 PSG가 이강인의 이적을 막았을 뿐만 아니라 17세 유망주를 더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국내 축구 팬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