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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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번째 A매치 눈앞인데…'햄스트링 부상' 이재성, 멕시코전 출전 불투명→이강인 뜨나? [내슈빌 현장]

기사입력 2025.09.08 11:32 / 기사수정 2025.09.08 11:32



(엑스포츠뉴스 미국 내슈빌, 권동환 기자) 이재성(마인츠)이 경미한 부상을 입으면서 멕시코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이재성이 출전할 수 없다면 이강인(PSG)이 멕시코전에서 선발로 뛸 가능성이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0일(한국시간) 오전 10시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7일 미국과의 친선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홍명보호는 곧바로 내슈빌로 이동한 뒤, 8일 내슈빌 SC 트레이닝 센터에서 멕시코전을 대비해 훈련을 시작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에게 이재성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국가대표팀 핵심 선수인 이재성은 미국전 후반전 때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후반 5분 교체됐다.



다행히 이재성은 큰 부상을 피했지만 휴식이 필요해 멕시코전을 결장할 가능성이 생겼다.

이재성의 부상에 대해 관계자는 "햄스트링 1도 손상"이라며 "위험성이 있어 오늘은 실내에서 (훈련을)하려고 했는데, 본인이 나와서 움직이고 싶다고 해 같이 훈련을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를 뛸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어쨌든 (A매치)기간까지는 같이 할 거다"라며 "최대한 무리시키지 않는 선수에서 감독님께서 결정하실 거다"라고 덧붙였다.

또 "햄스트링 같은 경우는 사실 푹 쉬어야 되는데, 선수 본인이 의지를 보이고 있다"라며 "어쨋든 경기를 뛰는 건 불투명하고, 여정은 같이 하는 걸로 계획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1992년생 이재성은 자타 공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이다.

미국전에서 이재성은 공격진의 일원으로 활약하면서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3-4-3 전형에서 측면 윙어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전반 19분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동갑내기 친구인 손흥민(LAFC)의 선제골을 도와 한국에 리드를 가져왔다.

이재성과 손흥민 간의 좋은 연계 플레이는 전반 43분 한 번 더 나타났다. 이재성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손흥민과 2 대 1 패스를 주고 받으며 손흥민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줬다. 이후 손흥민이 내준 공을 이동경(김천상무)이 마무리 지으면서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재성은 미국전 2골에 모두 관여하는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였지만, 부상으로 인해 멕시코전을 놓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멕시코전 결장이 확정된다면 이재성은 '센추리클럽' 가입을 다음 기회로 노리게 된다. 그는 미국전에 선발로 출전하면서 A매치 99경기를 소화했고, 100경기까지 단 1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대기록 달성이 눈앞에 있지만 평가전인 만큼 홍 감독이 이재성을 무리시킬 이유가 전혀 없기에, 이재성은 멕시코전에 휴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재성이 경기에 뛸 수 없다면 어떤 선수가 멕시코전에 이재성의 빈 자리를 메꿀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멕시코전에서 이재성의 대체자가 될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은 이강인이다. 미국전을 벤치에서 시작해 후반 19분 교체로 들어갔던 이강인은 다가오는 멕시코전에서 선발 출전을 노리고 있다.


사진=내슈빌 권동환 기자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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