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9년 전부터 요가원을 운영했음을 고백한 이효리가 따스한 마음으로 새출발한다.
지난 7일, 이효리는 서울에서 첫 수업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요가 계정인 'ananda_hyori'를 통해 "사실 제가 요가원을 처음 시작한건 2016년부터 였다. 저에게는 그냥 장소만 서울로 옮긴 의미여서 이렇게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을 거라 생각을 못했다"고 고백했다.
9년 전부터 요가원을 운영한 사실을 고백한 이효리는 2016년 7월 4일에 요가 첫 수업을 시작하며 남겼던 제주 계정을 공개했다.
제주에서는 예약이 필요가 없었던 요가원이었다고도 전한 이효리는 "이 열기 또한 가라앉고 잠잠해지겠지요. 그때까지 저도 오시는 분들도 지치지 않고 들뜨지 않게 늘 해왔듯 차분히 수련 이어 가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효리는 직접 요가원 계정을 운영하며 회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요가 원데이 클래스를 오픈했음을 밝힌 글에 예비 회원들은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한 팬은 "추가 오픈 없을까요"라는 질문을 던졌고, 이효리는 "10월에는 꼭 봬요"라며 추가 오픈을 암시했다.
"예약시스템이 참 잘 되어있다"며 이효리에게 '고생 많았다'는 격려를 남긴 팬에게 그는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셨어요 감사합니다^^"라고 답글을 달았다.
또한 "저 처럼 나이든 아줌마는 하기 힘들군요"라며 온라인으로 빠르게 소진되는 예약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를 한 팬에도 이효리는 "저도 그런 부분이 마음이 쓰이네요. 몇달 지나 조금 잠잠해지면 워크인 자리도 조금씩 만들어볼게요"라고 전하며 따스한 운영을 예고했다.
해당 계정에는 "나의 첫 요가 쌤"이라며 이효리의 제자도 등장해 눈길을 끈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달 29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요가원 '아난다'를 오픈했다. 9월 첫째주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예약 시스템 문제로 둘째주에 개업하게 됐다. 요가원 이름인 '아난다'는 이효리의 요가 부캐릭터 이름이다.
9월 가오픈 상태인 이효리의 요가원은 원대이 수강권이 빠른 속도로 매진하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1회에 3만 5천 원인 해당 수강권을 구하지 못한 팬들은 "눈 깜짝할 새 없어졌어요", "빛의 속도로 소진", "벌써 품절"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이효리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