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02
스포츠

이강인 초대박! 977억원 거절했는데…LEE 이적, 내년 1월 다시 불 붙는다! "PSG 이미 대체자도 구해놨었다" EPL 구단 입단 재점화?

기사입력 2025.09.07 08:09 / 기사수정 2025.09.07 08:09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유럽축구 이적시장은 공식적으로 끝났지만 이강인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번 여름 PSG 잔류가 확정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지 언론들은 이강인이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또다시 팀을 떠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여러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PSG가 책정한 높은 이적료와 주전 경쟁에서의 어려움이 그의 거취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프랑스 매체 '르 10 스포르트'는 5일(한국시간) "PSG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이 팀을 떠날 경우를 대비해 대체 선수 영입을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이적은 무산됐다"며 "그러나 이 논의는 앞으로 몇 달 안에 다시 시작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즉,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시금 이강인의 이적설이 부각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 다른 프랑스 스포츠 매체 'RMC 스포츠'의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 역시 비슷한 시각을 내놓았다. 그는 "이강인이 이적했다면 PSG는 이미 대체자를 준비해둔 상태였다. 실제로 움직임이 있었으며, 이는 당시 유일한 거래였다"고 언급해 PSG 내부에서 이강인의 거취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이강인의 이적이 무산된 가장 큰 이유는 PSG가 요구한 이적료였다. 현지 복수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이강인의 추정 몸값은 약 2500만 유로(약 407억원)이지만, PSG는 이번 여름 이보다 훨씬 높은 액을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의 로익 탄지 기자는 최근 "PSG는 이강인과 루카스 베랄두를 매각할 계획이 전혀 없다. 단, 이례적인 제안이 들어온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번 스포츠 매체 '골닷컴'의 프랑스판은 "정보에 따르면 PSG는 이강인의 몸값을 4500만 유로(약 732억원) 수준으로 책정했다"고 전했다. 이는 추정 몸값의 약 2배에 살짝 못 미치는 정도로, 사실상 타 클럽들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서는 막대한 이적료가 아니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보인다.

PSG 관련 매체 'VIPSG'에 따르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PSG에 이강인 영입 제안이 세 차례 있었다. 그러나 PSG는 모두 거절했다.

구단이 확실하게 잔류 방침을 세운 것이다. 하지만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매각 가능성은 열려 있으며, 그 기준이 바로 4500만 유로라는 점에서 상황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여기에 연봉 문제도 걸림돌로 작용했다. 축구 재정 전문 사이트 '캐폴로지'는 이강인이 PSG에서 연간 약 364만 유로(약 59억원)를 받는다고 전했다. 이 조건을 충족시키면서도 이적료까지 맞춰줄 수 있는 구단은 많지 않다.

결국 이강인 영입을 원했던 아스널, 노팅엄 포레스트 등 재정이 타 유럽 구단들보다도 여유로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도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이강인을 향한 구체적인 관심이 이어졌다.

이 중 아스널과 이강인 링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전부터 지속적으로 등장했다. 현지 복수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이 관심을 보였지만, PSG의 높은 이적료 책정이 큰 장애물이 됐다.

여기에 더해, 프랑스 '레퀴프'의 보도에 따르면 노팅엄 포레스트는 기본 3000만 유로(약 489억원)에 보너스를 포함해 최대 6000만 유로(약 977억원)에 달하는 제안을 PSG에 전달했으나, 이마저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옵션 포함 10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이적료지만, 기본급 3000만 유로라는 액수가 PSG를 만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토록 이강인의 이적설이 꾸준히 나오는 것은 실력이 아닌 바로 출전 시간 부족 때문이다.

이강인은 지난 2024-2025시즌 그는 리그 1에서 30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 공동 4위에 올랐다. 또한 팀 내 최다 기회 창출 2위(57회), 90분당 기대 어시스트(xA) 2위(0.35)를 기록하며 PSG 공격진의 중요한 연결고리로 활약했다.

PSG의 '트레블' 달성에도 일정부분 기여했다. PSG는 지난 시즌 리그 1, 쿠프 드 프랑스, UEFA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제패하며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성과를 올렸다. 이강인은 2024-2025시즌 유럽 5대 리그 '90분당 빅 찬스 창출 톱5'에 이름을 올리며 유럽 정상급 기회 창출 능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주전조가 아니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 새로운 경쟁자들이 합류하면서 이강인의 출전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특히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1년도 안 남은 현 시점, 주로 교체 카드로 분류되는 현실은 선수 개인으로서는 큰 고민일 수밖에 없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이라도 이적을 통해 빠르게 주전조로 뛸 수 있는 팀으로 합류하는 것이 이강인에게 유리하다.



한편, PSG는 현재 우스만 뎀벨레와 두에가 부상으로 이탈해 전력 누수가 생겼다. 최근 있었던 프랑스 국가대표팀 소집 기간 중 부상을 당해 두 선수 모두 한 달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이강인이 다시 PSG에서 자리를 잡을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프랑스 매체 '톱 메르카토' 역시 "가장 의외의 선택지는 이강인을 선발로 내세우는 것"이라며 "속도는 뎀벨레에 미치지 못하지만, 기술적 완성도와 드리블 능력은 가장 비슷한 유형"이라고 평가했다.

이강인에게 이번 공백은 주전 경쟁의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시즌 전반적인 출전 보장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번 12월 이후 상황이 급격히 변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