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마약 상습 투약 혐의 재판 끝 집행유예 선고가 확정된 유아인이 봉준호 감독을 만났다.
지난 7월 3일, 대법원 1부(주심 마용주 대법관)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을 상대로 검사의 상고를 기각하며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1년 7개월 간의 재판을 받은 후 '1년 실형'을 뒤집고 집행유예 처분을 받은 유아인의 근황이 지난 3일 DJ 페기 구의 계정을 통해 전해졌다.
페기 구는 자신의 개인 계정에 "Fav director!(최애 감독!) 봉감독님 알럽"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페기 구는 봉준호 감독의 옆에서 꽃받침 포즈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봉준호 감독의 옆에는 배우 유아인이 모자를 눌러쓴 채 미소를 짓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해당 사진은 현재 페기 구의 SNS에서 삭제된 상태이나, 캡처된 상태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SNS에서 언급되고 있다.
네티즌은 "집행유예 확정되니 모습이 보이는구나", "밝아보인다", "의외의 근황, 인맥에 놀랐다", "이렇게 근황이 전해지니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유아인은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미다졸라, 케타민, 레미마졸람 등 총 4종의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아인 측은 40여 회의 타인 명의 도용 처방, 증거 인멸 시도, 지인에게 대마 권유 혐의 등의 정황이 포착되자 이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유아인은 마약 혐의 재판 중 이병헌과 호흡을 맞춘 영화 '승부'로 극장에 복귀해 관객을 만났으며, 지난 5월에는 '하이파이브'도 개봉했다.
사진 = 페기 구, 엑스포츠뉴스 DB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