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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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상대 무실점 릴레이, SSG 철벽 불펜이 승리 만들었다…"나무랄 데 없는 좋은 피칭" 사령탑도 미소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5.09.04 00:15 / 기사수정 2025.09.04 00:15

2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SSG가 11회 에레디아의 결승타에 힘입어 한화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SSG 이숭용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SSG가 11회 에레디아의 결승타에 힘입어 한화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SSG 이숭용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경기 후반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4차전에서 2-1로 승리하면서 연승을 '3'으로 늘렸다. 순위는 3위를 유지했다. 시즌 성적은 63승58패4무(0.521)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투수들의 호투가 돋보였다. 선발 최민준이 3⅓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박시후( ⅔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김민(1⅓이닝 1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 한두솔(⅓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노경은(1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이로운(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조병현(1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까지 불펜투수 6명이 무실점 릴레이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최지훈이 4타수 3안타 1득점 1볼넷으로 4출루 활약을 펼쳤다. 기예르모 에레디아(4타수 3안타 1득점), 조형우(5타수 3안타 2타점)도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0회말 SSG 노경은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0회말 SSG 노경은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1회말 윤도현의 2루타, 박찬호의 내야안타, 김선빈의 2루수 뜬공 이후 1사 1, 3루에서 최형우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SSG도 반격에 나섰다. 2회초 최지훈의 안타와 도루로 무사 2루의 기회를 마련했고, 조형우의 좌전 안타 때 홈으로 달려들었다.

SSG는 동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3회초 에레디아의 안타, 한유섬의 좌익수 뜬공, 고명준의 볼넷, 최지훈의 중견수 뜬공 이후 2사 1, 3루에서 조형우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스코어는 2-1.

다득점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SSG는 4회말 불펜을 가동했다. 두 번째 투수 박시후가 ⅔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김민이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두솔, 노경은, 이로운도 실점하지 않았다.

위기도 있었다. 9회말 구원 등판한 마무리투수 조병현이 김선빈과 최형우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무사 1, 2루에 몰렸다. 그러나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나성범, 오선우, 박재현을 차례로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9회초 SSG 조병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9회초 SSG 조병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오늘(3일) 경기는 선발 (최)민준이의 호투는 물론 뒤이어 나온 투수들이 모두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며 "모두 나무랄 데 없는 좋은 피칭이었다"고 밝혔다.

야수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타선에서는 (조)형우의 2타점이 팀의 2득점이 됐다. 3안타 활약은 물론 수비에서도 좋은 리드와 송구 능력을 보여줬다"며 (최)지훈이와 에레디아도 3안타를 기록하며 팀 공격에 기여했다. 특히 지훈이의 활약이 팀 공격에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숭용 감독은 "평일 원정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분들이 광주를 찾아주셔서 팀에 큰 힘을 주셨다. 항상 감사드린다. 내일(4일)도 경기 준비 잘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SSG는 4일 선발로 미치 화이트를 예고했다. KIA의 선발투수는 아담 올러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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