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약 9년 동안 한국의 콘텐츠가 무료 콘텐츠 배포 중인 중국 플랫폼을 상대로 저작권 불법 방영을 잡아내 기대감을 부른다.
뜬소문처럼 돌던 한한령은 외교적 문화 단절과 동시에 방송 업계에 큰 타격을 입혔다.
그동안 한국 프로그램은 무료로만 시청이 가능해 페이를 지불하고 보는 콘텐츠로 인식되지 않아 판로가 막혔다. 하지만 JDB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로 중국 플랫폼에서 방영을 시작한 뒤 해당 콘텐츠 저작권으로 방어를 한 첫 번째 사례가 돼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유료 전환도 기대되고 있다.
JDB엔터테인먼트의 저작물은 중국 시장에 직접 공급하며 새로운 시장의 하나로 이목을 끌었다. 이에 힘입어 JDB엔터테인먼트는 새로운 영역의 프로그램 제작에 나선다.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가 3년전 만든 중국 플랫폼 손만두PD 측은 “직접 공급이 결국 답이라 생각했다. 3년 전 정말 어려운 도전이었지만 오래된 중국 지인들의 도움으로 플랫폼을 세우고 시행착오 끝에 답을 찾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와 동시에 방어권을 행사했다. 이에 저작물을 온전히 배급할 수 있는 저작물의 시대를 열게 돼 기쁘다. 앞으로 만들어지는 예능이나 드라마는 채널의 입지와 컬러를 확실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한중 관계에 작은 숨통으로 작용하여 공평하게 한중 사업가와 연예인들이 돈을 버는 로직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비밀리에 제작 중인 예능프로젝트는 곧 공개되며 기대 이상의 판로개척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마운틴무브스토리 황지선 대표는 "블랙리스트와 제한적인 적용은 한국만이 이닌 전세계를 상대로 만들어진 리스트로 실제 존재한다. 중국 지체에 실이익이 없는 일은 절대 불가하며, 블랙리스트를 보고 캐스팅을 신중히 하고 있으며, 예능이나 공연등도 면밀하게 검토하여 캐스팅하고 있다. 한중 관계는 정치가 아닌 양국 국민의 정서의 개념이라 정치보다는 문화로 서로에게 다가서며 위로와 악수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콘텐츠를 중국 시스템과 법령에 맞춰 심의를 진행하고 방송하는 담당자 홍현우 이사는 “걱정과 우려가 많았다. 허나, 즉각 불법 영상을 내려주는 중국 플랫폼의 AI는 빠르고 정확해 안심이 됐고 유료 전환을 앞두고 좀 더 현 상황에 맞는 콘텐츠를 선보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마운틴무브스토리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