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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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분위기 바꿀 대주자" 美도 'KIM 복귀' 설렌다…김혜성, 9월3일 PIT 원정 시리즈 콜업 예정

기사입력 2025.08.31 13:28 / 기사수정 2025.08.31 13:28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 현지 매체도 김혜성이 9월 확대 로스터 합류와 함께 포스트시즌에서 대주자 카드와 멀티 포지션 자원으로서 확실한 가치를 보여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는 31일(한국시간) "다저스는 9월 확대 엔트리 시행에 맞춰 내야수 김혜성과 구원투수 마이클 코펙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다시 합류시킬 예정"이라며 "김혜성은 지난달 말 왼쪽 어깨 부상 이후 마이너리그로 내려갔지만, 올 시즌 타율 0.304와 12도루(12번 시도 12번 성공)를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김혜성은 팀 내에서 가장 빠르고 가장 운동 능력이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라며 "이런 다재다능함은 포스트시즌 로스터 포함에 확실히 도움이 된다. 타격 능력도 전혀 뒤처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미국 매체 'SB네이션'도 같은 날 "9월1일부터 로스터가 26명에서 28명으로 확대된다. 다저스는 그 두 자리를 김혜성과 마이클 코펙을 부상자 명단에서 올려 채울 계획"이라며 "두 선수 모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원정에 맞춰 팀 로스터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저스는 다음달 3일부터 피츠버그 원정 3연전 일정에 임한다. 

김혜성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 42안타, 2홈런, 15타점, 17득점, 12도루를 기록했다. 





전반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지만, 김혜성은 어깨 부상으로 후반기 시작과 함께 타격 페이스가 급속도로 떨어졌다. 결국, 지난달 30일 왼쪽 어깨 점액낭염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올랐던 김혜성은 지난 22일부터 트리플A 재활 경기 소화를 시작했다. 

김혜성은 8월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재활 경기 8경기에 나서 타율 0.300(30타수 9안타), 2타점, 2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또 유격수, 2루수, 좌익수, 중견수, 지명타자까지 맡으며 다양한 포지션에서 경기를 소화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좌익수로 나서는 것은 팀에 더 많은 옵션을 준다. 오랜만에 맡는 포지션이지만 반복적으로 경험을 쌓게 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현지 평가는 김혜성의 포스트시즌 활용 방안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는 "김혜성은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대주자로서 기용돼 단숨에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다저스는 좌완이 많은 불펜 사정 때문에 우완 파워 피처 코펙을 원하고 있고, 김혜성은 빠른 발과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으로 벤치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짚었다.

다만, 김혜성과 함께 확대 엔트리 시행 때 맞춰 올라올 불펜 보강 카드로 꼽히는 우완 코펙에 대해선 불확실성을 지적받았다. SB네이션은 "코펙은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16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 13.89와 20볼넷을 기록하면서 제구력 문제로 고전했다. 메이저리그 무대로 올라왔을 때는 8경기 평균자책 0으로 오히려 안정적인 성적이었던 걸 기대해야 한다"이라고 짚었다. 

부상 이탈 이후 약 한 달 만에 돌아오는 김혜성은 이제 포스트시즌에서 다저스가 중요한 시점에서 투입할 수 있는 치명적인 대주자 카드로 기대받을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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