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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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허스트 상대법, 폰세 때처럼 적극적으로"…연패 끊은 키움, LG에 또 고춧가루 뿌릴까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5.08.30 18:01 / 기사수정 2025.08.30 18:01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앤더슨 톨허스트가 30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잠실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앤더슨 톨허스트가 30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잠실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6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키움 히어로즈가 선두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앤더슨 톨허스트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설종진 감독 대행이 이끄는 키움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14차전을 치른다. 박주홍(좌익수)~송성문(지명타자)~임지열(1루수)~이주형(중견수)~주성원(우익수)~김건희(포수)~김태진(2루수)~여동욱(3루수)~오선진(유격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좌완 영건 박정훈이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키움은 앞서 지난 29일 LG를 3-2로 꺾었다. 길고 길었던 6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5억팔' 슈퍼루키 정현우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불펜진의 철벽 계투로 선두 LG를 잡는 저력을 발휘했다.

키움은 기세를 몰아 연승과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노린다. 다만 객관적인 선발투수 매치업에서는 열세가 확연하다. 박정훈은 이날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등판 임무를 부여받았다. 반면 LG 톨허스트는 최근 리그 전체에서 손꼽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준 에이스다.

톨허스트는 성적 부진으로 퇴출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지난 12일 KT 위즈를 상대로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앤더슨 톨허스트가 30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잠실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앤더슨 톨허스트가 30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잠실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톨허스트는 지난 1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6이닝 5피안타 2볼넷 1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보여줬다. 24일 KIA 타이거즈전도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3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맛봤다.

설종진 대행은 일단 박정훈에게는 최대 3이닝 정도를 기대하고 있다. LG 좌타자들을 상대로 공격적인 투구를 주문한 상태다. 박정훈의 빠른볼 구위라면 충분히 승부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설종진 대행은 "박정훈은 3이닝 정도를 고려 중이다. 적은 투구수로 잘 던지고 있다면 조금 더 갈 수도 있다"며 "박정훈의 패스트볼 스피드가 150km/h까지 나온다. 슬라이더의 구속도 빠른 편이다. LG의 좌타자들이 많기 때문에 이 부분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박정훈이 원래 선발투수로 준비 중이던 투수는 아니었지만 지금 팀 내 다른 투수들이 부상자도 있고 해서 박정훈이 낙점됐다"며 "박정훈이 투구수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앤더슨 톨허스트가 30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잠실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앤더슨 톨허스트가 30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잠실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설종진 대행은 LG 톨허스트 공략법에 대해서는 타자들이 공격적인 접근을 가져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지난 28일 한화 에이스 코디 폰세를 상대로 5회까지 3점을 뽑아낼 수 있었던 부분도 적극적인 타격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설종진 대행은 "톨허스트도 워낙 구위가 좋다. 우리가 앞선 한화와 주중 3연전 때 폰세를 상대할 때처럼 적극적으로 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쪽으로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최원영(좌익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앤더슨 톨허스트가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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