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만원 관중이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노을이 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3년 연속 100만 관중을 달성했다.
SSG는 2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1차전에서 시즌 누적 관중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99만1765명의 누적 관중을 기록한 SSG는 사전 예매분을 포함해 이미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는 2023년(106만8211명), 2024년(114만 3773명)에 이어 3년 연속 100만 관중을 넘어선 성과로, SSG는 물론 인천 연고 구단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특히 ‘최소 경기 100만 관중 클럽’에 합류한 점이 눈길을 끈다. SSG는 2023년 홈 69차전, 2024년 홈 64차전에서 100만 관중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무려 6경기를 앞당긴 홈 58차전 만에 기록을 썼다.
현재까지 경기당 평균 1만7399명의 관람객이 인천SSG랜더스필드를 방문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지난해 세운 팀 역대 최다 관중 기록(114만3773명) 경신이 유력하다.

23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개막 경기, 2만 3천명의 만원 관중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올 시즌 SSG는 성적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 막강한 투수진을 앞세워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며 ‘이기는 야구’를 통해 팬들의 발걸음을 이끌었다. 또한 다양한 팬 서비스와 마케팅 활동도 관중 유치에 힘을 보탰다.
SSG는 올 시즌에도 ▲청바지 데이 ▲캐릭터 시리즈 ▲랜디와 친구들 데이 ▲정기 사인회 ▲홈팀 훈련 참관 등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국내외 인기 패션 브랜드 및 캐릭터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굿즈를 선보여 팬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제공했다.
인천SSG랜더스필드 곳곳에 관중들의 보고 즐길 수 있는 시설이 확충된 점도 눈길을 끌었다. SSG는 ▲어메이징 챔피언스존 ▲최정 포토존 ▲랜더스 그라운드 등을 조성해 구도 인천(球都仁川)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화장실 쾌적 환경 조성을 통해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SSG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팬 경험을 확대해 나가며, 인천SSG랜더스필드만의 새로운 관중 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