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이해영 감독이 ;애마' 홍보 활동 시기에 둘째를 출산한 배우 이하늬의 근황을 전했다.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의 이해영 감독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애마'는 1980년대 한국을 강타한 에로영화의 탄생 과정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어두운 현실에 용감하게 맞짱 뜨는 톱스타 '희란'(이하늬 분)과 신인 배우 '주애'(방효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이해영 감독은 만삭의 몸으로 지난 18일 진행된 '애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주연 배우 이하늬를 언급했다.
앞서 넷플릭스 측은 둘째 출산이 임박한 이하늬가 제작발표회에 비대면 음성으로만 참석한다고 공지했으나, 전날인 17일 대면으로 참석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후 지난 24일 이하늬는 둘째 딸을 출산했고, 회복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 감독은 "이하늬 배우가 제작발표회에 등장하고 엿새 만에 출산을 했다. 말도 안 되는, 역사책에나 나올 상황이 아닌가 싶다"며 "이하늬 배우가 보여주는 열정과 애정이 뜨겁고, 유달리 안달이 난 모습이 저한테는 큰 감동과 힘이었다. 저뿐만 아니라 함께하는 모든 팀에게 끼치는 영향이 지대한 것 같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계속해서 이 감독은 "작품 공개를 앞두고 제작발표회를 함께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었는데, 작품 공개 다음날부터 진통이 시작됐다고 하더라. 그리고 출산 후 바로 '나왔슈♥' 이러면서 막 태어난 아기 사진을 보냈다"고 이하늬다운 반응을 전했다.
또한 이 감독은 "'애마' 공개와 함께 축복을 나누자고 하시는데 함께한 배우들에게는 너무 눈물겹도록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애마'의 오픈과 한 생명의 탄생을 함께할 수 있다니 말로 다할 수 없었다"라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애마'는 넷플릭스에 전편 공개됐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넷플릭스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