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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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진출 확률 23.4%' KIA, 또 LG전 스윕패 위기라니…올러의 어깨가 무겁다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5.08.24 12:02 / 기사수정 2025.08.24 12:02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스윕패 위기에 몰렸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4일 오후 6시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4차전을 소화한다.

KIA는 22일에 이어 23일에도 LG에 패하면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팀 순위는 8위까지 추락했다. 시즌 성적은 54승57패4무(0.486)다.

KIA는 5할 이상의 승률로 전반기를 마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득점과 실점을 기반으로 일자별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계산해 공개하는 웹사이트 '피에스오즈(psodds.com)'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기준 KIA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69.5.%였다.



하지만 지난달 말 KIA의 상승세가 꺾였다.

KIA는 지난달 22~24일 LG와의 3연전에서 뼈아픈 스윕패를 당했다. 특히 3연전 첫날이었던 22일 7-4로 앞서다가 9회초에만 5실점하면서 7-9 역전패했다. 그 흐름이 3연전 마지막날까지 이어지면서 두 팀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아쉬움을 만회하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3연전을 준비한 KIA지만, 한 달 전과 흐름이 다르지 않다.

KIA는 22일 LG에 2-14로 대패했다. 선발 이의리가 4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고, 2득점에 그친 타선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KIA는 23일 '에이스' 제임스 네일과 함께 연패 탈출을 노렸지만, LG에 2-6으로 졌다. 임찬규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네일이 5이닝 6실점(4자책)으로 부진한 게 뼈아팠다. 여기에 야수들의 집중력까지 떨어졌다. 이날 KIA는 잔루를 13개나 기록했다.



4연패 탈출을 바라보는 KIA는 24일 아담 올러를 선발로 내세운다. LG의 선발투수는 앤더스 톨허스트다.

올러는 19경기 107⅔이닝 9승 4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 중이다. 직전 등판이었던 19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5이닝 9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4실점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으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는 두 차례(4월 6일 잠실, 4월 26일 광주) 선발 등판해 13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2.08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다만 최근 LG의 흐름이 좋은 만큼 경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선발이 버텨야 타자들이 여유를 가질 수 있지 않나 싶다. 선발투수들의 자신의 역할을 해주는 게 첫 번째"라며 "1~2점 앞서가는 경기를 해야 타자들이 부담 없이 타석에 들어갈 수 있고, 장타가 좀 더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24일 기준 KIA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23.4%다. 시간이 지날수록 KIA의 상황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그만큼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올러가 팀의 기대에 부응할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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