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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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연패 롯데' 만나는 NC, 감보아 상대 전원 우타자 배치 승부수 [창원 현장]

기사입력 2025.08.23 16:01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가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와의 팀 간 13차전에 선발 타자 전원을 우타자로 채우는 승부수를 던졌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가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와의 팀 간 13차전에 선발 타자 전원을 우타자로 채우는 승부수를 던졌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창원, 김지수 기자)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알렉 감보아를 상대로 선발 라인업을 전원 우타자로 구성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NC는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와의 팀 간 13차전에 김주원(유격수)~권희동(우익수)~박건우(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이우성(좌익수)~김휘집(3루수)~서호철(2루수)~김형준(포수)~천재환(중견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우완 영건 김녹원이 마운드에 오른다.

NC는 이날 스위치 히터인 김주원을 포함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야수 9명 전원을 우타자로 내세웠다. 롯데 선발투수가 좌완 감보아인 점을 감안한 전략적인 선택이다.

이호준 감독은 "개인적으로 좌타자를 몇명씩 라인업에 넣으려고 했는데 우리 조영훈 타격코치가 강력하게 우타자로만 라인업을 가자고 얘기하더라. 나도 '오케이'라고 했다"며 "박민우, 최원준, 최정원 등 좌타자들은 경기 중반 상황에 따라 대타 출전을 준비한다"고 말했다.

NC는 지난 22일 롯데를 7-6으로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53승53패6무로 5할 승률 회복과 공동 5위 도약까지 이뤄내면서 기분 좋은 금요일 밤을 즐겼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가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와의 팀 간 13차전에 선발 타자 전원을 우타자로 채우는 승부수를 던졌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가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와의 팀 간 13차전에 선발 타자 전원을 우타자로 채우는 승부수를 던졌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NC는 기세를 몰아 3연승과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 조기 확보를 노린다. 다만 롯데가 11연패에 빠져 있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선발투수가 리그에서 손꼽히는 에이스인 감보아다.

감보아는 2025시즌 13경기에서 79⅓이닝 7승4패 평균자책점 2.38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10회, 피안타율 0.206,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10 등 세부지표도 훌륭하다.

감보아는 NC를 상대로 2경기에 선발등판, 10⅔이닝 1승무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이호준 감독은 NC 우타자들이 감보아 공략을 더 수월하게 해낸 점에 주목, 선발 전원 우타자 배치의 결단을 내렸다.

NC는 캡틴 박민우가 지난 22일 롯데를 상대로 3안타를 몰아치는 등 좋은 타격감을 보였지만 일단 이날은 벤치에서 게임을 출발한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가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와의 팀 간 13차전에 선발 타자 전원을 우타자로 채우는 승부수를 던졌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가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와의 팀 간 13차전에 선발 타자 전원을 우타자로 채우는 승부수를 던졌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감보아는 권희동과 김주원에 6타수 2안타, 김형준과 김휘집에 4타수 2안타, 박건우에 5타수 2안타 등을 내줬다. 다만 감보아의 2025시즌 피안타율은 좌타자에 0.216, 우타자에 0.200으로 우타자에게 특별히 약했던 건 아니었다.

이호준 감독은 감보아와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우완 김녹원의 피칭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김녹원은 2025시즌 15경기 42이닝 1승3패 1홀드 평균자책점 7.07을 기록 중이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5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 깜짝 호투로 프로 데뷔 첫승을 따냈다.

이호준 감독은 "김녹원이 지난 한화전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구위는 충분히 좋은 투수이기 때문에 나도 오늘 기대가 된다. 김녹원 개인에게도 오늘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 팀 선발 자원이 부족한 편인데 김녹원이 시즌 막판 자리를 채워준다면 내년 전망이 더 밝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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