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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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우, '사랑꾼' DNA 어디서 왔나 했더니…"여든 넘은 父, 지금도 설거지 해" (편스토랑)[종합]  

기사입력 2025.08.22 22:3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편스토랑' 김강우가 남다른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는 순정셰프 김강우의 사랑 넘치는 하루가 공개됐다. 

이날 김강우는 누군가에게 정성스럽게 손편지를 쓰고 있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키웠다. 알고 보니 아내 한무영을 향한 손편지였던 것. 

올해 결혼 15주년이라는 김강우는 "연애도 8년했다. 제가 47살이니까 인생의 반을 함께한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두 장을 빼곡히 채운 편지에는 '나에게 당신과 연애한 8년과 결혼을 하고 함께한 15년, 23년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시간의 연속이었어요', '그리고 앞으로도 항상 행복한 시간의 연속이라 전 믿어요', '사랑합니다 내 가장 친한 친구이자 아내에게' 등 애틋한 글들이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강우는 "말로 하면 쑥스럽지 않냐. 지금은 말수가 좀 늘었지만 예전엔 정말 무뚝뚝하고 말이 더 없었다. 그러다 보면 내 진심이 전달이 안 될 수도 있다. 글로 전달하면 진심이 12%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1년에 편지 몇 통 쓰냐"고 묻자 김강우는 "3~4통"이라며 "연애할 땐 더 많이 썼다. 1년에 4통씩만 썼다고 해도 최소 100통"이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무영이 직접 공개한 수많은 러브레터에는 '이름만 생각해도 눈물 나게 가슴이 찌르르한 사랑', '넌 나보다 널 더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을 못 만나', '나 어서 성공해서 너 정말 행복하게 해줄게' 등의 애정 가득한 문장들이 쓰여 있었다. 



하지만 김강우는 한무영으로부터 "답장은 (보낸 편지의) 4분의 1 정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떻게 저럴 수 있나 싶더라. 연애할 때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은 적 있다. 그다음 해에 또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았는데 데자뷔인가, 어디서 본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서랍을 뒤져보니 작년 거랑 디자인이 똑같더라. 5장 묶음으로 싸게 산 것 같다. 이젠 그러려니 한다"고 토로했다. 

세심한 김강우와 달리 한무영은 다소 털털한 성격이라고. 정반대 성격인데 다툼은 없을까. 김강우는 "싸운다. 사람이 어떻게 안 싸우냐"라면서도 "다퉈도 그날 안에 푼다. 아이들 앞에서는 화해하려고 한다. 안거나 뽀뽀하는 모습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가 다투면 애들이 불안해 한다"고 덧붙였다.



'사랑꾼' 김강우는 두 아들에게 당부하는 것도 있다고. 그는 "엄마에게 까탈스럽게 하지 말라고 한다. 어쩌다 반찬 투정하면 굉장히 혼낸다. 나중에 어떤 여자가 너랑 살겠냐고. 엄마한테도 해주지 말라고 한다"고 말했다.

요리할 때 두 아들을 부른다는 김강우는 "나중에 따라하고 독립하거나 결혼할 때 해주라고 얘기한다. 아빠가 요리하면 집안 분위기는 좋아한다. 이건 확실하다"며 남다른 순정 조기 교육 면모를 보여줬다. 

이같은 김강우의 다정다감한 모습은 유전이었다. 그는 "아버지가 여든이 넘으셨는데 지금도 설거지 한다. (어렸을 땐) 아버지 따라 다같이 청소했었다"고 전했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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