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에스파 카리나가 무대에 오르기 전 느끼는 감정을 털어놨다.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는 21일, 전 세계 21개 에디션을 통해 두아 리파, 케이트 모스,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 그리고 에스파 카리나를 주인공으로 한 글로벌 아이콘들을 공개했다.
한국 아이콘의 주인공인 카리나와 함께한 9월호 커버의 제목은 'The Super Star'. 4세대 여자 아이돌을 대표하며, K-팝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이 시대의 아이콘을 조명했다는 설명.
화보에도 에스파만의 '쇠맛'을 담아냈다. 특히 촬영장 모니터와 최종 리터칭 결과물 사이에 거의 차이가 없을 만큼, 카리나의 비현실적인 미모는 모든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전언이다.
촬영 후 솔직담백한 인터뷰도 이어졌다. 5년 뒤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많은 점이 바뀌겠지만 바뀌지 않았으면 하는 부분이 있어요. 멤버들, 그리고 좋은 사람들과 재미있게 일할 수 있으면 더 바랄 게 없어요"라고 답했다.
긴장감을 해소하는 방법을 묻자 카리나는 "무대에 오르기 전까진 '못할 것 같아요, 도망가야 할 것 같아요' 매번 그래요. 몸이 사시나무처럼 떨릴 정도죠. 저는 긴장감이라는 감정에서 살아 있음을 느끼는 것 같아요. 계속 새로운 감정을 받아들이고 인지할 수 있으니까요. 일을 하다 보면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해 내 감정에 신경 쓸 일이 줄어드는 것 같거든요. 그러다 '나 아직도 이렇게 떨어'하고 스스로 돌아보는 거죠"라고 말했다.
사진=하퍼스 바자 코리아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