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김애경이 과거 매니저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말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송기윤'에는 '실례합니다~ 배우 김애경 선배님 뵈러 왔어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제작진이 김애경에게 "돈을 사기당하셨다고?"라고 질문했다. 김애경은 "제일 처음은 매니저였다. 그때는 입금이 아니라 쇼핑백에 돈다발을 줬다. 돈을 보니까 욕심이 났을 거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운전하는데 한숨 쉬면서 욕을 했다. '무슨 걱정되는 일 있어요?라고 물으니 '지금 3백에 얼마 월세 있는데 돈을 집주인이 더 달라고 그런다. 돈이 없어서 길거리에 나 앉게 생겼다'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30년 전이니까 그때 300만 원이면 컸다. 그거 나 들으라는 소리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송기윤은 "그때 300만 원이면 지금이 보증금이다"라고 밝혔다. 김애경은 "본인이 수금하는 걸 뻔히 알고 있는데 내가 '돈 없다'라고 할 수도 없었다. 또 내가 안 빌려주면 천벌 받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300만 원 빌려주고, '자기 와이프가 오르간 설치 일을 하면 갚을 수 있는데, 보증금이 750만 원이다'라는 등 (빌려갔는데) 점점 액수가 커져서 나중에 보니까 빌려 간 돈의 금액이 엄청 커졌다"라고 고백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송기윤'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