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49
연예

한국 떠난 허가윤, 포미닛으로 돈 쓸어 담았다 "행복감 빠져, 경제적으로 좋았다"

기사입력 2025.08.21 18:00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그룹 포미닛 출신 허가윤이 활동 시절 경제적 상황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17일 유튜브 채널 'Ch. 염미솔'에는 '아이돌을 그만두고 내가 발리로 떠난 이유(포미닛 허가윤_솔직히 말하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현재 발리에서 생활하고 있는 허가윤은 "지금 2년 정도 된 것 같다"고 운을 뗐다.

발리로 떠나게 된 계기에 대해서 그는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을 때 저희 포미닛 멤버 지윤이가 '이럴 때는 나가서 정신과 마음을 좀 쉬어야 한다'고 해서 따라가듯 (발리에) 갔다가 너무 좋았어서 이렇게 지금까지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발리가 좋았던 점에 대해서 그는 "그 전에 겪고 있던 저만의 증상들이 있었는데 그런 것도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여행 거의 끝나갈 무렵에 잠을 정말 잘 자는 거다. 그걸 몇 년만에 느꼈다"며 "친구가 있어서 폭식증이 일어나지 않은 것도 있지만 (폭식을) 하고 싶은 전조증상 같은 게 있었는데 그런 것들도 아예 없었다"고 했다.

포미닛 시절에 대해서는 "일밖에 없었다. 거의 쉬는 날이 없었고, 쉬는 날도 거의 연습했다"면서도 "어릴 때부터 꿈이 가수였으니까 꿈을 이뤘다는 행복감에 힘듦이 없었다. 일만 했지만 너무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가수로서의 삶이 경제적으로도 풍요를 줬냐는 질문에 허가윤은 "당시에는 몰랐는데 포미닛을 지나고 보니까 '경제적으로 많이 좋았었구나'를 느꼈다. 당시에는 어리기도 했고, 그 당시엔 정말 꿈 하나만 보고 달렸다. (꿈을) 이뤘다는 성취감과 행복감에 빠져 있었던 거 같다"고 답했다.

허가윤은 "제가 번 돈이지만 엄마한테 허락을 맡았다. 저희가 정산을 할 시간도 없었다. 부모님이 저희가 해외에 있으면 대신 해주셨다. 얼마를 버는지 자세히 잘 몰랐고, 비싼 물건을 살 때도 그 당시에는 엄마의 돈인 것 같았다. 경제적인 개념이 없었던 거 같고 무대를 한다는 행복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로 전향도 하고, 지금 많이 생각이 든다. '그때가 진짜 내가 많이 잘 벌었었던 거구나'를 많이 느꼈다"며 현재에 와서야 포미닛 시절의 경제적 풍요를 체감하게 됐음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Ch. 염미솔'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