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이정진과 10년 지인이라는 소월이 그의 이상형을 폭로했다.
20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신랑수업) 177회에서는 천명훈이 미스차이나 출신 소월과의 만남 55일을 기념해 '78즈' 장우혁, 이정진과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는 현장이 펼쳐졌다.
이날 장우혁은 "지금 이 두 분 계시고 나도 이제 괜찮은 분이 있다. 근데 정진이만 없다"면서 소월에게 이정진을 위한 소개팅 주선을 제안했다.
그러자 소월은 "근데 오빠가 워낙 눈이 좀 높다. 저는 안다"면서 "키는 무조건 170cm 이상 돼야 하고, 글래머한 여자 좋아하고, 얼굴도 어느 정도 예뻐야 한다. 가능하면 또 같은 취미로 골프 좋아하면 좋고 하니까"라고 이정진의 이상형을 밝혔다.
이정진과 10년 지인이라는 소월의 말을 가만히 듣던 장우혁은 "근데 이야기를 듣다 보니까 정진이의 이상형이 약간 소월 씨 같기도 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들은 천명훈은 "조금 겹치는 것도 있을 수 있다"며 당황해했고, 이어 장우혁은 "소월 씨가 자기 본인을 얘기하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소월의 키는 173cm라고. 이에 천명훈은 "나는 중국인을 좋아한다"고 대놓고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천명훈이 잠깐 자리를 비우자 이정진은 소월에게 서운했던 점이 없냐며 속마음을 궁금해했다.
소월은 "오빠(천명훈)한테 서운한 거 별로 없다"며 "너무 잘 맞춰 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봤다. 애쓰는 모습이 보이지 않냐. 참 괜찮은 사람, 고마운 사람"이라면서도 "근데 그냥 거기까지"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장우혁은 "그래도 남녀 사이가 한번은 설렌 적이 있었을 거 아니냐"고 물었고, 소월은 천명훈이 남이섬에서 노래를 불러줬던 때를 꼽으며 "다른 사람들도 있는 상태에서 날씨도 덥고 거기서 노래 부르고 춤도 추고 그러니까 그 순간에 좀 감동 받았다"고 답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