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태희가 오늘(20일) '유퀴즈'에 출연해 남편 비(정지훈)와의 러브스토리 등 아껴뒀던 이야기들을 꺼내놓는다.
김태희는 20일 오후 방송되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다.
김태희의 예능 토크쇼 출연은 2010년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 이후 무려 15년 만이다.
그 사이 가수 겸 비와 공개 열애 후 결혼, 두 딸 출산을 비롯해 어느덧 40대에 접어든 김태희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시리즈 '버터플라이'로 할리우드에 데뷔하며 배우로의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김태희의 출연이 알려진 후부터 방송 당일까지 화제가 이어졌다.
특히 김태희가 선공개 영상들에서 그동안 직접 밝히지 않았던 비와의 러브 스토리와 두 딸의 육아 스토리를 진솔하게 꺼내놓고, 어머니를 생각하며 눈물을 쏟는 모습이 공개되며 본 방송을 향한 궁금증을 더욱 높이고 있다.
"두 딸에 대해 많은 분들이 한 명은 김태희, 한 명은 비를 닮지 않았나 추측한다"는 MC 조세호의 말에 "첫째는 위에는 저, 밑에는 남편이다. 둘째는 위에가 남편이고 밑에가 저다. 희비교차다"라며 딸의 외모를 처음으로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또 "아이들에게 자주 듣는 말이 무엇이냐"는 MC 유재석의 물음에는 "계속 저를 부른다"며 영락없는 현실 속 엄마의 모습을 보이고, "엄마가 돼 보니 제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며 친정 엄마 이야기에 울컥하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태희는 2012년 비와 광고 촬영 현장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고, 2013년 1월 열애 사실이 알려진 후 공개 열애를 이어오다 2017년 1월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
그동안은 공식석상에서도 서로를 향한 언급을 최대한 아끼며 조용히 활동을 응원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비에게 마음을 열게 된 호감 포인트를 직접 언급하는 등 대중이 궁금해했던 '러브스토리'도 가감없이 풀어낼 예정이다.
2017년과 2019년에 두 딸을 낳으며 다복한 가정을 완성한 김태희는 출산 후 '하이바이, 마마!', '마당이 있는 집' 등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김태희는 40대가 된 후 사춘기 대신 '사십춘기'를 겪었다며 마음이 불안정했던 시간과 공백기를 버텼던 속내까지 함께 전한다.
김태희가 출연한 '버터플라이'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22일부터는 tvN을 통해서도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40분에 전파를 탄다.
김태희의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분은 20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tvN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