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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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경기 합시다' KIA, 원정 더그아웃에도 냉방 시스템 완공

기사입력 2025.08.19 19:09 / 기사수정 2025.08.19 19:09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가 홈팀에 이어 원정팀 더그아웃에도 냉방 시스템을 구축해 보다 쾌적한 경기 환경을 만들었다. 

KIA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원정팀 더그아웃에 냉방 시스템을 구축하는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공사를 통해 원정 더그아웃에도 대형 패키지 에어컨 2대와 냉방 덕트가 설치돼 찬 공기가 고르게 퍼질 수 있도록 하는 공조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앞서 KIA는 혹서기 무더위에 대비하기 위해 선수단 시설을 개선,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에 걸쳐 홈 더그아웃 냉방 시스템 구축 1단계 공사를 완료했다. 더 길고 뜨거워진 여름, 폭염에 효율적으로 대비하고 선수단의 안전 및 쾌적한 경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KIA는 대형 패키지 에어컨 2대를 설치하고, 냉방 덕트를 통해 찬 공기가 더그아웃 전체에 고르게 퍼질 수 있도록 공조 시스템을 갖추게 했다. 특히 전면이 개방된 더그아웃의 구조적 특성을 고려해, 선수단이 앉아 있는 구역을 중심으로 찬 공기를 직접 공급하는 국부 냉방 방식을 적용했다.



공사는 모기업인 기아의 제조솔루션 본부와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졌다. 특히 사전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개선 후 냉방 덕트 주변의 온도가 외부 대비 약 10℃가량 낮아질 것이라는 결과물을 얻었다.

KIA는 향후 비시즌을 활용해 KBO 규정을 면밀히 검토한 뒤 에어커튼과 디퓨저 설치로 외부 공기를 차단해 더욱 효율적인 냉방 시스템을 구축하는 2단계 후속 조치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IA 타이거즈는 "기존의 이동식 에어컨과 아이스 목걸이 등으로는 온열 질환 예방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모기업과 협업을 통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낸 만큼 선수단의 컨디션 유지와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IA는 혹서기간 관람객 온열 질환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기 전과 경기 중 전광판을 통해 지속적으로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구단 SNS를 활용해 경기 당일 홈구장 날씨를 사전에 공지 중이다. 

또한 응급 구조사를 증원해 온열 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있으며, 입장 시간 탄력적 적용, 온열 쉼터 운영, 식염 포도당 비치,  대기 천막 설치 등으로 관람객의 온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진=KIA 타이거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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