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그우먼 조혜련이 아들 우주 군의 미국 유학 예정 소식을 전했다.
조혜련은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 출연했다.
이날 조혜련은 다양한 방송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었던 아들 우주 군의 근황을 전하며 "우주가 9월에 미국 콜로라도에 간다"고 알렸다.
2012년 결혼 13년 만에 이혼 후 2014년 두 살 연하의 사업가와 재혼한 조혜련은 슬하에 2000년생 딸 윤아 양, 2002년생 아들 우주 군을 두고 있다.
조혜련은 "오늘 나올 때 보니 우주가 영어 공부를 하고 있더라. 저한테 '엄마, 영어는 너무 변칙이 많아'라면서 공부를 하는데 그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기특해했다.
DJ 안영미는 "우주가 한창 사춘기 때는 공부 안 한다고 방에 틀어박혀 있고 그랬지 않았냐"며 달라진 우주의 모습에 놀라워했다.
이에 조혜련은 "맞다. 13일 동안 안 씻은 적도 있다. 우주 옆을 지나갈 때 코를 막기도 했다"며 쉽지 않았던 아들의 사춘기를 보냈던 시절을 떠올렸다.
안영미는 "우주가 그렇게 엄마 속을 썩였었는데, 사랑으로 기다려주니까 지금은 이렇게 좋은 이야기도 들린다"고 기뻐했다.
조혜련은 "중학생, 고등학생 때는 답이 없는데, 성인이 되면 다 해결되더라. 몇 년만 기다리면 된다"고 덧붙였다.
조혜련과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던 우주 군은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축구 선수로 활동하다 그만뒀고, 이후 학교를 자퇴하면서 '초등학교 졸업' 학력으로 남은 바 있다.
이후 조혜련은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군대에 다녀온 후 달라지더라"며 평소 좋아하던 게임 기획으로 진로를 결정한 후 공부에 매진했고, 검정고시까지 패스한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 = 조혜련, MBC 보이는라디오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