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창원,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손아섭이 트레이드 이적 후 처음으로 우익수 수비를 소화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7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화는 시즌 전적 65승43패3무로 1위 LG 트윈스(67승43패2무)와 1경기차 2위에 자리해 있다.
NC 선발 김녹원을 상대하는 한화는 손아섭(우익수)~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안치홍(2루수)~하주석(유격수)~김태연(1루수)~이재원(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손아섭은 트레이드 이적 후 처음으로 우익수 수비에 나선다.
지난달 31일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한 손아섭은 7일 대전 KT전에서 대타 출전하며 '한화맨'으로서의 첫 선을 보인 뒤 8일 잠실 LG전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출전에 나섰다.
이적 후 9경기에서 7안타 6타점 5득점 타율 0.200을 기록 중이다. 아직 타격감이 많이 올라오지는 않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타점과 득점을 올리는 등 곳곳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경문 감독은 17일 경기를 앞두고 "지금 (채)은성이가 계속 아픈 데도 참고 뛰었다. 웬만하면 표를 안 내는 편인데, 다리가 많이 안 좋은 것 같다. 그동안 아섭이도 지명타자를 했으니 수비를 한 번 씩 나가면서 피곤한 야수들이 한번 씩 지명타자로 나설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황준서가 7월 29일 대전 삼성전 이후 19일 만에 선발 등판에 나선다. 황준서는 올 시즌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12경기에 나서 1승5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지난 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황준서는 지난 12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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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