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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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3일' 당사자 VJ도 뿔났다…10년전 약속 무산에 "누가 낭만폭발 신고했냐?"

기사입력 2025.08.15 19:32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10년 전 약속이 지켜질 수 있을지 전국적인 관심이 쏟아진 가운데, 당일인 오늘(15일) 폭발물 신고로 무산됐다. 이에 약속 당사자 VJ 또한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5년 방영된 '다큐멘터리 3일-안동역' 편에서 VJ와 여학생 두명이 10년 뒤 안동역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했는데, 이 장면이 한달 전 쯤부터 재조명되면서 많은 관심이 이어졌다. 이에 VJ 또한 "10년 전 약속한 그날이 오고 있다. 가요? 말아요?"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고, KBS 측 또한 '다큐멘터리 3일' 특별판 '어바웃 타임' 편성을 알리며 이목을 모았다.

그리고 약속 당일인 오늘(15일).  이날  오전 7시 35분쯤 유튜브 라이브 방송 채팅창에 '구 안동역 광장에 폭발물을 터트리겠다'라는 글이 올라왔고 신고가 접수돼 이 약속은 무산됐다. 이 약속을 보기 위해 다수의 시민과 '다큐 3일' 특별판 방송 관계자들이 모여있었던 상황. 

이날 VJ는 한 장의 사진을 올리며 "누가 낭만폭발 신고했냐?"라는 글을 올리며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앞서 VJ는 하루 전인 14일 미리 안동역에 도착한 근황을 전하며 기대감을 표한 바 있다.

폭발물 신고에 경찰은 시민들의 접근을 제한하고 수색을 벌였으나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아 2시간 50분 만에 현장 통제를 해제했다고 전해졌다. 

이후 오후 2시 25분쯤 강북 안동경찰서는 서울 동대문구의 한 가정집에서 공중협박 혐의로 10대 고교생 A군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위치 추적 등을 통해 A군이 특정됐고, 경찰 관계자는 "현재 A군 조사를 위해 안동경찰서 수사관들이 서울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곳으로 향해 촬영이 이어질 수 있을지, 이들의 만남이 이대로 무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각 계정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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