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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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안 간다고!" 역대급 신경질 부리더니, FW 수준 심각하다…태업+팀 훈련 불참→개막전 출전도 불투명

기사입력 2025.08.15 09:06 / 기사수정 2025.08.15 09:06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의 태도 논란이 좀처럼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앞서 이적을 원한다는 이유로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 뉴캐슬의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서 제외됐던 이삭이 이제는 태업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을 내보내주지 않는다면 경기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태도다. 팀 훈련에도 참여하지 않고 있어 오는 16일 열리는 애스턴 빌라와의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도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영국 '데일리 메일' 소속이자 뉴캐슬 소식에 정통한 크레이그 호프는 15일(한국시간) "알렉산더 이삭이 태업을 시작했다. 뉴캐슬은 이제 그의 태도를 포장할 방법이 없다"고 전했다.

호프는 "그의 말과 행동으로 인해 이삭은 이번 주 토요일 낮에 열리는 애스턴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출전할 수 없다"면서 "이삭은 팀과 함께 훈련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이는 그가 당분간 모든 경기 명단에서 제외된다는 의미"라며 이삭이 다가오는 빌라와의 리그 개막전은 물론 당분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삭이 태업에 돌입한 이유는 그가 이적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삭은 현재 뉴캐슬을 떠나 리버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길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리버풀이 이삭 측과 접촉을 마쳤으며, 아직 뉴캐슬과의 계약이 남은 이삭은 뉴캐슬에 리버풀과 합의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선수가 구단에 이적을 요청하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이지만, 문제는 이삭의 태도다.

이삭은 뉴캐슬이 당장 그의 대체자를 찾기 어렵다는 이유로 리버풀의 제안을 거절하자 곧장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한 것은 물론 뉴캐슬 훈련장이 아닌 전 소속팀 레알 소시에다드의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했으며, 에이전트와 언론을 통해 자신은 더 이상 뉴캐슬에서 뛰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이제는 태업까지 선언했다. 뉴캐슬과의 계약 기간이 3년이나 남은 데다 이삭의 계약에는 바이아웃 조항 등 구단이 그의 이적을 허용할 만한 세부 조건이 없어 이삭의 태업이 오히려 본인에게 손해가 될 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지금으로서는 이삭이 태도를 바꿀 낌새가 보이지는 않는다.



이삭이 고자세를 유지하는 데에는 그의 측근들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프는 "이적시장이 열려 있는 동안 이삭의 태도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유는 단순하다. 태업을 깨는 행동을 하면 뉴캐슬이 그를 대체할 선수 영입을 늦추는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뉴캐슬이 대체자를 영입해야 이삭이 리버풀로 이적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삭의 측근들은 '약한 모습을 보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며 이삭의 측근들이 이삭의 태업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호프에 따르면 에디 하우 감독은 이삭의 감정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으나, 뉴캐슬 관계자들은 이삭의 태도에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이삭이 이적을 요구하더라도 태업을 하지 않았다면 더 좋은 분위기 속에서 양측이 모두 공감할 만한 방법을 찾을 수 있었을 거라는 게 호프가 설명한 구단의 입장이다.

현재 상황만 놓고 보면 이삭과 뉴캐슬이 이전의 관계로 돌아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이적시장 마감까지 2주 정도가 남은 가운데 이삭의 이적 사가가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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