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박명수가 후에 딸 민서 양이 용돈을 주는 경우를 상상했다.
14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가 갈팡질팡 길 잃은 질문에 명쾌한 답을 내려주는 '명's 초이스'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한 청취자는 "군대 간 아들이 상병 진급해서 월급 올랐다고 용돈 10만 원이나 보태줬다. 눈물이 나서 못 쓰겠는데 그냥 쓸까, 잘 뒀다가 아들 제대하면 줄까"라고 고민을 보냈다.
이에 "너무 여유가 없으시면 써야 하지만, 얼마나 기특한 아들이냐"고 감탄한 박명수는 용돈을 쓰지 않고 모아두면 후에 아들이 받을지를 고민하다가 "잘 튀겨라"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어 "잘 모아서 '도저히 못 쓰겠더라. 네가 이렇게 엄마가 생각하는 마음이'"라며 상황을 그려보던 박명수는 "이것도 아닌 것 같은데 어떡하냐"면서 자식의 반응이 어떨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명수도 슬하에 딸 민서 양을 두고 있는바. 그는 "근데 잘 못 쓰게 될 것 같다. 저도 만약 민서가 돈 벌어서 넣어주면 그 돈 안 쓸 것 같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잘 모았다가 '네가 준 돈 다 모아놨다' 이렇게 하면 좋아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쓰지 않고 모아두는 쪽을 추천했다.
그런가 하면 다른 청취자는 "다음 달에 아들 제대하는데 멀어도 너무 멀다. 부산에서 양구까지, 데리러 가야 할까"라고 털어놨다.
박명수는 "멀긴 멀다. 어떻게 해야 하냐"면서 "아이가 데리러 가지 않으면 못 오는 경우는 아니지 않냐. 기차나 버스로 오는 것도 좋고"라면서도 "시간이 되고 그러면 데리러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고생했으니까. 저 같으면 데리러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명수는 지난 2008년 의사 한수민과 결혼해 같은 해 딸 민서 양을 품에 안았다.
민서 양은 예원학교 한국 무용과를 졸업하고 선화예술고등학교 무용부 한국 무용과에 재학 중으로, 입학 후 1학년 장학생으로 선발돼 무용 엘리트로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한수민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