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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파이어볼러와 '첫 맞대결' 한화…김경문 감독 "에이스 이겨야 강팀 된다"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5.08.12 16:32 / 기사수정 2025.08.12 16:32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와 처음으로 마주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1차전을 소화한다.

2연승에 도전하는 2위 한화는 '에이스' 코디 폰세를 선발로 내세운다. 폰세는 올 시즌 22경기 138⅔이닝 14승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 중이다.

폰세는 직전 등판이었던 6일 대전 KT전에서 5이닝 7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KBO리그 역대 3번째 14경기 연속 선발승 대기록을 썼다. 12일 경기에서도 승리투수가 된다면 KBO리그 역사상 최초 '개막 15연승'이라는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또한 직전 등판까지 삼진 193개를 잡은 폰세는 이날 삼진 7개를 솎아내면 최소경기(23경기) 200탈삼진을 달성하게 된다. 종전 기록은 2021년 아리엘 미란다(전 두산 베어스)의 25경기다.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말 수비를 마친 롯데 감보아가 박수를 치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말 수비를 마친 롯데 감보아가 박수를 치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상대 선발도 만만치 않다. 롯데의 선발투수는 '좌완 파이어볼러' 감보아다.


감보아는 올 시즌 11경기 67⅓이닝 7승 3패 평균자책점 2.14를 기록 중이다.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빠르게 KBO리그에 적응했다.

감보아는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5월 2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⅔이닝 5피안타 3사사구 9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이후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KBO리그에 적응했다. 특히 6월 한 달간 5경기에 등판해 31⅓이닝 1승 평균자책점 1.72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뽐냈다.

감보아는 7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7월 4경기에서 24⅔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1.46으로 활약하면서 팀에 보탬이 됐다. 직전 등판이었던 5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6⅔이닝 4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다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감보아의 한화전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12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경문 감독은 "양 쪽 모두 선발투수들이 좋다"며 "감보아는 좋은 투수다. 상대팀 감독 입장에서 볼 때 공략하는 게 쉽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또 김 감독은 "우리도 매 경기가 중요하고, 상대 팀도 중요하다. 어려움 속에서도 경기를 잘 풀고 에이스를 상대로 이겨야 강팀이 되는 것이다. 선수들이 (3연전) 첫 경기를 잘 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손아섭이 타격 훈련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손아섭이 타격 훈련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손아섭이 수비 훈련에 임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손아섭이 수비 훈련에 임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사령탑은 베테랑 야수 손아섭과 안치홍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달 말 트레이드를 통해 NC 다이노스에서 한화로 이적한 손아섭은 트레이드 이후 4경기 12타수 3안타 타율 0.250, 3타점을 기록했다. 직전 경기였던 10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팀이 3-2로 앞선 7회초 1사 3루에서 문현빈의 1루수 땅볼 때 재치 있는 슬라이딩을 선보이며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김경문 감독은 "너무 오버할까봐 그 부분만 걱정하고 있다. 손아섭이 선배로서 앞에 나서서 열심히 플레이를 해주고 있다. 팀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10일 LG전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2루수로 선발 출전하는 안치홍에 대해서는 "10일 경기에서 기대했던 것보다 수비에서 잘 움직여줬다"며 "그래서 오늘(12일)도 2루수로 나간다"고 전했다.

한편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안치홍(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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