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윤경호가 동료 배우들을 언급했다.
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윤경호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차태현 씨 하고도 친분이 있다. ('유퀴즈' 출연을 위해) 상담까지 받고 나왔다고"라며 물었고, 윤경호는 "태현이 형이 제가 얼마 전에 '핑계고' 나오지 않았냐. 그걸 재밌게 보시고 '넌 재석이 형 옆에 있어야 될 거 같아. 그 옆의 두꺼비가 돼라'라고 했다"라며 털어놨다.
또 유재석은 "경호 씨가 배우 톱3 안에 드는 거 혹시 아시냐. 말 많은 배우 톱3. 팬미팅 5시간 하는 김남길, 말 많아서 별명이 주댕이인 주지훈 그리고 1절만 윤경호 이렇게 해서 말 많은 배우 톱3에 윤경호 씨가 드디어 이름을 올렸다"라며 설명했다.
윤경호는 "주지훈 씨는 제가 두 작품을 했었다. 처음에 '나는 왕이로소이다'라는 작품에서 만났고 그다음에 '중증외상센터'에서 만났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말이 많다.
유재석은 "남길 씨랑은 80년생 배우 모임 팔공산 멤버. 여기 이제 정석 씨도 계시고 지환 씨, 대명 씨"라며 궁금해했고, 윤경호는 "남길이도 말이 많지만 지환이도 말이 많아서 저는 거기 가면 아무 말도 못 한다"라며 털어놨다.
유재석은 "저도 그렇지만 조셉도 투 머치 토커 중 한 분인데 오늘 자제를 한다"라며 귀띔했고, 조세호는 "오늘은 (윤경호 씨가) 주인공이시니까. 이야기를 하실 때마다 '나랑 비슷한 점이 굉장히 많다' 싶다. 저도 집에 들어가면 신발 벗으면서 이야기를 한다"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유재석은 "경호 씨가 인정한 수다 쪽의 재야의 고수가 한석규 형님이냐"라며 깜짝 놀랐고, 윤경호는 "굉장히 좋아하시고 그리고 그 자기 본인이 말씀이 많으신 걸 항상 미안해하시고 그러면서 또 하신다. 이런 스타일이다. '경호는 고향이 어디니? 집이 어디야?'라고 하셔서 '선배님, 저는 답십리에서 자랐습니다' 하면 '답십리, 답십리 좋지. 나는 종암동에서 태어났어' 이러시면서 종암동 이야기가 이어진다. 유년 시절부터 쭉 성장기를 들려주신다. 너무 재밌다"라며 전했다.
윤경호는 "'내가 말이 많았다. 답십리에서 태어났다고? 연기는 왜 시작을 하게 됐니' 하셔서 '저는 어렸을 때 누구의 연기를 보고' 하면 '그래. 나는 그랬던 거 같다' 하면서 쫙 들려주신다. 그러다가 갑자기 또 '내가 말이 많았다. 내가 말이 많다' 하신다. 우리한테 물어보시는 말은 어떤 마중물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덧붙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