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배우 송영규와 그룹 E.O.S(이오에스) 강린이 같은 날 사망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송영규는 4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한 주택단지 내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6세.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송영규는 6월 19일 오후 11시께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를 음주 운전한 혐의로 적발돼 검찰에 송치됐다.
장혁진은 자신의 SNS에 "형. 많이 힘들고 무섭고 걱정됐겠다. 전화라도 해 볼 걸. 세상 참...잘가"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나한테 형은 너무 좋은 사람이었어. 나중에 또 만나자. 쉬세요"라고 추모했다.
해당 글에 동료 배우 이시언 또한 "정말"이라고 댓글을 달며 애도의 마음을 함께 전했다.
이어 강린 역시 안타까운 사망이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타살점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1967년생 강린은 김광수 대표가 데뷔시킨 E.O.S의 멤버였다. 보컬 김형중, 기타 고석영과 함께 강린은 키보드를 맡아 그룹을 이끌었다.
E.O.S 정규앨범 1집에서 키보드를 담당했으며, 2·3집에선 프로듀싱을 맡은 바 있다. 당시 E.O.S는 국내 잘 알려지지 않은 유로 테크노 음악을 선보였다. 대표곡으로는 '넌 남이 아냐', '꿈, 환상 그리고 착각' 등이 있다.
이후 E.O.S에서 나온 강린은 1995년 리녹스(Lynn O&X)라는 그룹을 만들어 앨범을 내고,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앨범을 제작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자꾸 사망 소식 전해져서 너무 마음 아파요", "송영규 강린님 모두 좋은 곳으로 가셨길 바랍니다", "그곳에서는 아프지말길", "너무 슬픈 소식들이네요" 등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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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