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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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창원→대구→잠실…'4월에 큰 이슈' KIA 원정 폭염 12연전 드디어 스타트→순위경쟁 판도 변화 몰고 오나

기사입력 2025.08.04 11:26 / 기사수정 2025.08.04 11:26

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경기 전 KIA 이범호 감독이 한화 더그아웃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경기 전 KIA 이범호 감독이 한화 더그아웃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디펜딩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원정 12연전에 나선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3차전을 소화한다.

5위 KIA는 4일 현재 48승47패4무(0.505)를 기록 중이다. 4위 SSG 랜더스를 1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으며, 공동 6위 KT 위즈, NC 다이노스에 0.5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KIA는 후반기 첫 경기였던 지난달 20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승리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큰 위기와 마주했다. 22~24일 광주 LG 트윈스전, 25~27일 사직 롯데전까지 6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 29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까지 패배하면서 7연패 수렁에 빠졌다. 그 사이 상위권 팀들과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KIA는 지난달 30일 두산전에서 무승부에 그치면서 연패 탈출에 실패했지만, 31일 두산을 상대로 3-2로 승리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IA가 6회 6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을 기록하며 LG에 12:2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KIA 이범호 감독이 선수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IA가 6회 6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을 기록하며 LG에 12:2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KIA 이범호 감독이 선수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지난 1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3-2로 승리하면서 지난달 3일 광주 SSG 랜더스전~5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3연승) 이후 약 한 달 만에 연승을 기록했다.

여기에 '지난해 정규시즌 MVP' 김도영이 지난 2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되면서 복귀전을 앞둔 상황이다. 비록 2~3일 한화전이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김도영의 복귀전도 미뤄졌지만, KIA로선 충분히 재정비할 시간을 가졌다.

이제 KIA는 2주 동안 계속 원정경기를 치러야 한다. 5~7일 사직 롯데전에 이어 8~10일에는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임한다.

KIA와 NC는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창원NC파크에서 격돌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3월 말 창원NC파크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한 뒤 한동안 NC의 홈경기가 열리지 못했고, 그러면서 4월 29일~5월 1일 경기가 KIA 홈구장인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KIA의 대승적 결단으로 당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8월 폭염 기간에 KIA가 원정 12연전 치르는 것을 감수하고 내린 양보여서 많은 박수를 받았다. NC는 지난 5월말 창원NC파크로 돌아온 뒤 KIA와 첫 홈경기였던 6월13일 맞대결에서 야구장 전광판 등을 통해 고마움을 전했다.

22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3회초 KIA 김도영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2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3회초 KIA 김도영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화제를 뿌렸던 원정 12연전 기간이 어느 새 다가왔다.

KIA는 창원 원정을 마친 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로 이동해 12~14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을 소화한다. 15~17일에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을 치른다. 이동거리와 체력적인 부담을 극복해야 한다.

중위권 팀들의 간격이 크지 않은 만큼 많은 팀들이 8월을 승부처로 보고 있다. KIA도 예외는 아니다. 여기서 버티지 못하면 지금보다 부담감과 중압감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반대로 원정 12연전에서 어느 정도 승수를 쌓는다면 지금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결국 KIA가 원정 12연전을 어떻게 시작하느냐가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5~7일 롯데전에서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NC 다이노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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