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명장 안유성이 안유성 거리 조성, 요리학교 설립을 위해 1700평의 땅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3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안유성이 안유성 거리 조성, 요리학교 설립에 대한 목표를 밝히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안유성은 황성진 실장, 김일우 이사, 이진환 사원을 불러 "안유성 거리가 있다"면서 안유성 거리 투어를 했다.
안유성은 "제 이름을 건 식당 여러 개를 만들어서 제 이름 딴 거리를 만드는 게 제 최종 꿈이다"라고 말했다.
직원들은 안유성 거리에 대해 "별로 관심 없다. 셀프 추진은 주책맞은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안유성은 안유성 거리의 시작점이었던 일식당부터 갔다가 안유성 거리를 위해 매입한 땅들을 둘러봤다. 현재 확보된 땅이 1700평이라고.
안유성은 단일 부지로는 가장 넓은 400평 부지를 보여주면서 요리 학교를 세울 계획이라고 했다.
안유성은 세계 3대 요리 학교를 언급하면서 4대 요리 학교는 대한민국에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안유성은 요리 학교가 설립되면 직원들은 교수나 조교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안유성은 현재 속도가 붙어서 10년 안에 자신의 꿈이 이뤄질 것 같다고 기대했다.
투어를 마치고 매장으로 돌아온 안유성은 자신이 대통령이 사랑한 셰프로 불리는 것에 대한 얘기를 했다.
안유성은 가장 처음으로 모셨다는 김대중 대통령을 두고 김대중 대통령이 좋아하는 홍어를 사려고 흑산도까지 갔었다고 했다.
안유성이 홍어가 안 나올 때는 1마리에 가격이 100만 원이 넘기도 했다고 전했다.
안유성은 김대중 대통령이 삭힌 홍어가 아니라 쫀득한 식감의 생홍어를 좋아했다고 알려줬다.
안유성은 매장 내에 대통령의 시계, 대통령의 친필 사인과 친필 글귀 등이 걸려 있는 것을 두고 뿌듯해 했다.
안유성은 대통령의 친필 사인이나 글귀의 경우 경매시장 가면 경매가가 무려 5천만 원이나 한다고 말했다.
안유성은 김대중 대통령이 가장 잘 드셨던 게 모둠 튀김이었고 그 모둠 튀김이 자신의 시그니처 메뉴인 튀김덮밥으로 재탄생한 것이라고 했다.
안유성은 "내가 튀김덮밥으로 스타가 된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직원들은 요즘 튀김덮밥 매출이 떨어졌다고 보고했다.
안유성은 튀김덮밥에 대한 손님 리뷰도 좋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튀김덮밥 리뉴얼을 선언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