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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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박승수 "손흥민 선수, 마지막이니 유니폼 한 번 교환하고 싶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5.08.02 17:38 / 기사수정 2025.08.02 17:38



(엑스포츠뉴스 여의도, 김정현 기자) "손흥민 선수와 마지막일지 모르니 유니폼을 바꾸고 싶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에디 하우 감독, 그리고 산드로 토날리, 박승수 등 뉴캐슬 선수들이 2일 서울 영등포구 IFC에서 진행된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아 토트넘 마지막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하며 손흥민에게 헌사를 보냈다. 박승수는 손흥민의 토트넘 마지막 무대가 될지도 모를 이번 친선 경기에서 대선배의 유니폼을 얻고 싶다고 했다.

뉴캐슬과 토트넘은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를 갖는다. 

뉴캐슬은 앞서 지난달 3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팀K리그와 첫 경기를 치렀다. 창단 133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뉴캐슬은 이번 방한에서 두 경기를 치르며 다가오는 2025-2026시즌을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



그런 가운데 뉴캐슬은 손흥민의 토트넘 소속 마지막 상대가 될 전망이다. 

앞서 오전에 열린 토트넘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직접 이번 여름에 토트넘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한 가지 말씀드려야 하는 부분이 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던 것 같다 .올 여름에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이거에 대해서 먼저 기자회견 전에 드려야 할 것 같다. 내일 즐거운 경기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즐기겠다"며 질문을 받기 전 먼저 밝혔다. 

이 결정에 대해 손흥민은 "축구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라며 "10년간 있었던 일이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모든 것을 바쳤다. 경기장 안팎에서 최선을 다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내가 이룰 수 있는 걸 다 했다는 게 가장 컸다. 나 자신에게 더 다른 환경에서 축구를 하는 게 내 안에서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당장 구체적인 거취를 밝히지 않은 그는 "그저 내일 경기까지 집중해서 경기를 잘 치르도록 하겠다"라며 뉴캐슬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손흥민과의 맞대결을 앞둔 하우 감독은 "내일 토트넘과의 경기는 프리미어리그 팀과의 흥미로운 경기라고 생각한다. 프리시즌을 이어갈수록 경기력이 올라가고 있어 기대가 된다"라고 밝혔다. 

산드로 토날리는 "토트넘과의 경기는 같은 리그 팀과의 경기여서 좋은 테스트가 될 것이다. 1차전과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더 집중할 것이다. 좋은 경기가 될 것이고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아 이기려고 한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박승수 역시 "일단 내일 경기에 들어갈지 모르겠지만, 들어간다면, 내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승수는 손흥민의 소식을 아침에 봤다면서 "그것은 선수의 선택이고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 같다. 내일 경기할 때 진짜 마지막일 수 있으니 유니폼 교환 한번 해보고 싶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랜 시간 본머스의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손흥민에게 많은 골을 허용했던 하우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엄청난 헌사를 전했다. 하우 감독은 뉴캐슬을 지도하면서 손흥민의 토트넘 마지막 경기 상대가 되었다. 

하우 감독은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레전드다. 본머스에서 토트넘 초기에 환상적인 모습이었다. 속도나 결정력, 골에 대한 욕심 모두 프로페셔널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일관성이다. 손흥민은 그걸 해낸 훌륭한 선수다. 직접 지도하지 않았지만, 맞대결을 펼치면서 놀라운 선수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사진=박지영 기자 / 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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