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박보검이 '칸타빌레' 마지막 무대에 선 가운데, 아이유가 깜짝 등장. 두 사람의 훈훈한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 -박보검의 칸타빌레'(이하 '칸타빌레')는 박보검의 마지막 방송이었다. 지난 3월 첫 방송된 뒤, 5개월만 막을 내리게 됐다.
이날 박보검의 마지막 방송을 축하해준 BTS 뷔, 로이킴, 아이유 등의 영상편지가 공개됐다. 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 '폭싹 속았수다'에서 애순이와 관식이로 호흡을 맞췄던 아이유가 영상편지로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아이유는 "막방 축하하는 마음으로 영상편지를 남기게 됐다. 첫방송 이후로 방송 끝나기 전에 내가 게스트로 가기로 했는데 약속 못 지켜서 정말 미안하다. 그렇지만 축하하는 마음은 진심이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매주 본방사수 했던거 알지? 다시한번 못가게 돼서 너무 미안해서 내가 왔어"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이때, 아이유는 실제 무대에 등장,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아이유는 꽃다발을 든 채 등장했고, 이에 많이 놀란 박보검은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아이유는 "울지마"라며 "제가 오늘 보검 씨 막방(마지막 방송)이라 약속을 지키러 왔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보검씨가 계속 울컥울컥 (하신다)"라며 "울컥울컥할 거 같아서 밝게 등장해서 울 일이 없게 하려고 했는데"라며 박보검의 눈물에 안쓰러운 표정을 지었다.
"언제왔냐"는 박보검의 물음에 아이유는 "자이언티씨 녹화할 때부터 같이 보고있었다"고 말했다.
박보검은 "너무 고맙다. 오랫동안 기다리셨을텐데"라며 앞선 순서들 이후 깜짝 등장한 아이유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이유는 "저는 칸타빌레 엄청난 애청자다"라며 애정을 표했고, 박보검은 "방송 끝나고 매일 모니터링하고 문자해주고"라며 감사 인사를 또 한 번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은 포옹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보검은 눈물을 닦으며 "눈물을 보인 게 지금 너무 창피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만남이 '칸타빌레'를 통해 공개되자, "애순이 관식이 그 자체"라는 반응이 더해지며 '폭싹 속았수다' 시청자들의 과몰입도 이어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유튜브 클립 영상 댓글을 통해 "이 조합. 오래보고싶다", "애순 관식 너~무 좋아", "케미가 미쳤다", "제일 좋아하는 조합", "이 우정 영원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둘이 결혼해도 잘 어울릴 듯", "사귀어라. 누구보다 잘 어울린다", "이종석 눈감아" 등의 댓글이 유튜브 클립 영상 뿐만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도 이어지고 있어 시선을 모았다.
아이유는 현재 배우 이종석과 공개열애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 여러차례 결별설에 휩싸였던 아이유는 지난 5월에도 뷔와의 목격담으로 인해 결별설에 휩싸였다. 그러나 두 사람의 측근들은 이들이 여전히 잘 만나고 있다고 전하며 결별설을 종식시켰다.
박보검과도 찰떡 케미로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한 아이유. 이들의 우정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표하며 응원하는 반응을 보내고 있다.
사진=KBS 2TV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