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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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전 7골 대승, 그러나 불만족…플릭 감독 "후반에 선수들 게을렀어"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5.08.01 08:10 / 기사수정 2025.08.01 08:10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바르셀로나를 이끄는 한스-디터 플릭 감독이 대승에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플릭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 투어 에디션' 첫 경기에서 7-3으로 대승을 거뒀다. 

무려 7골을 폭발시킨 바르셀로나는 한 수 위의 기량을 자랑하며 서울을 폭격했다. 라민 야말과 페란 토레스가 멀티 골을 터뜨린 가운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가비가 득점을 기록했다. 조영욱, 야잔, 정한민에게 실점했지만, 성공적인 경기였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 부임한 플릭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도메스틱 트레블(라리가·코파델레이·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를 차지하면서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시대를 만들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강에 올라 나름대로 자존심을 지켰다.

새 시즌을 앞둔 플릭 감독은 전반과 후반에 아예 다른 팀을 내보내면서 선수들과 전술을 대거 실험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그는 "선수단 구성이 아직 완벽하지 못하다. 프리시즌인 만큼 많은 선수에게 출전 시간을 분배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반전에는 좋았지만 후반에 선수들이 다소 게으르게 뛴 것 같다"라며 "후반에는 어린 선수들이 많이 나섰고, 경기 출전 시간이 부족했던 마커스 래시퍼드와 가비 등에게 기회를 줬다. 아직 팀의 완성도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반 교체 투입되 골을 터뜨리고 다시 빠진 가비에 대해선 "가비는 6번 자리나 8번 자리에서나 다 소화 가능하며 지난 시즌 활약을 펼친 선수다"라면서 "오늘 30분 정도 기용할 생각을 했는데 주장으로 좀 더 뛰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 모습을 통해 팀 동료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박지영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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