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싸이와 코미디언 이수지가 '흠뻑쇼' 무대에서 다시 만난다.
싸이는 21일 자신의 계정에 "러브버그쑈 리매치 확정. 광주막공"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싸이와 이수지가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이 담겼다. 싸이는 "수지야. 유튜브 댓글창 폭발이다. 근데 여론이 나의 패배래. 25년 커리어가 흔들리고 있어"라며 살을 올려 리매치를 신청했다.
이에 이수지는 "누가 더 싸이 소리 많이 듣는지 대결 한 번 가시죠"라고 도발했고, 싸이는 "살크업 하려면 시간이 좀 필요한데 광주 막공 어떠냐"고 8월 24일 '흠뻑쇼' 마지막 공연에서의 리매치를 제안했다.
이수지는 '살크업'을 언급하는 싸이에게 "아마추어"라며, "살은 마음 먹고 급하게 찌우는 게 아니다"라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싸이와 이수지는 도플갱어 같은 모습으로 '흠뻑쇼' 오프닝 영상에 함께 했고, 이수지는 최근 부쩍 홀쭉해진 싸이보다 더 싸이 같은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최근 이수지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싸이와 똑같은 옷을 입었다. 그런데 연예인들이 마르고 날씬한 게 뭐냐면, 바지가 좀 작더라. 그래서 보이는 것보다 더 왜소하고 말랐다는 걸 느꼈다"고 비화를 밝히기도.
이 가운데, 두 사람이 8월 24일 광주에서 열리는 '흠뻑쇼' 무대에서 다시 맞붙을 예정이라 기대가 모인다.
사진=싸이 계정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