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5.07.22 00:02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2025시즌 극심한 부진과 내홍 속에 리그 최하위까지 추락했던 일본 J리그 전통의 강호 요코하마 F. 마리노스가 이번엔 팬들의 집단 일탈에 대한 강경 대응에 나섰다.
앞서 요코하마 구단은 지난 5일 요코하마FC와의 ‘요코하마 더비’에서 일부 서포터들이 경기장 외부인 미쓰자와 공원 내에서 집단으로 도발 행위를 벌이고, 발연 장치(연막탄, 폭죽 등)를 사용하는 등 경기 운영을 방해한 사실을 확인해, 관련 서포터들에게 무기한 출입 금지를 포함한 중징계를 내렸다.
또한 구단은 이 사건과 관련해 4개의 서포터 단체에 대해서도 단체 활동 금지라는 강경한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이후 구단은 금지된 행동을 저지른 서포터 10명을 추가로 적발해 무기한 입장 금지 처분을 내렸으며, 이에 따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징계를 받은 팬은 총 69명에 이르게 됐다.

일본 언론 '가나가와 신문'은 21일, 요코하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린 공식 성명문을 인용, "5일 열린 J1리그 23라운드 요코하마FC전에서 발생한 위반 행위에 대해 10명을 추가로 특정해 무기한 입장 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는 앞서 14일 발표된 59명의 징계에 이은 후속 조치다.
요코하마 구단은 "집단 협박 및 도발, 경기 운영 방해에 관여한 57명과 발연 장치 사용에 관여한 2명에게 무기한 출입 금지를 통보한 데 이어, 조사 과정에서 추가로 신원이 특정된 10명에게도 같은 처분을 내렸다"며 "처분 대상은 총 69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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