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전국 곳곳을 강타한 집중 호우에 직격타를 입거나 피해자들에게 도움을 손길을 건넨 스타들이 있다.
지난 18일, 배우 이동건이 제주 애월읍에서 운영 중인 카페의 공식 계정에는 손님들이 게재한 게시물이 재업로드됐다.
손님들의 영상에는 거센 빗줄기가 쏟아지는 제주의 실시간 날씨가 담겼으며, 이에 "이거 맞아?"라며 당혹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다른 손님도 카페에 조성된 호수와 나무가 속수무책으로 흔들리는 풍경을 공유했다.
이틀 뒤인 20일에는 배우 서효림이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별장에서의 위급한 상황을 알렸다.
서효림은 개인 채널에 "전화가 이제서야 조금씩 연결되고 도로가 유실돼서 고립된 상태예요. 전기도 끊기고 물도 안 나오고 많은 분들이 연락 오셔서 걱정해 주시는데 저희 마을엔 인명 피해가 없는 상황이지만 주변 다른 마을에는 많은 피해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산사태로 쓰러진 나무들이 도로를 막고 있는 모습, 자동차가 주택과 충돌한 사진을 공유한 서효림은 "산사태가 이렇게 무서운 줄 처음 겪어 봅니다.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길 바랍니다"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내비쳤다.
또한, 같은 날 오후 코미디언 홍현희는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2025 수해 피해 이웃에게 2천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홍현희는 "준범이와 함께 자연을 느끼고 웃고 뛰놀던 가평 캠핑장이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다시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은 손길을 보탭니다. 모두 무탈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지난 16일부터 발생한 집중호우로 닷새간 14명의 사망자와 12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경상남도 산청에서 산사태 등으로 8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되는가 하면, 경기도 가평에서는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돼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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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