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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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이기면 우승' 신상우호, 필승 카드 꺼내들었다…지소연-장슬기-정다빈 선발 출격 [현장라인업]

기사입력 2025.07.16 18:30 / 기사수정 2025.07.16 18:44



(엑스포츠뉴스 수원, 나승우 기자)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20년 만에 동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대만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최종전을 치른다.

대회 극적 우승을 노리는 대표팀은 최정예 멤버를 꺼내들었다.

김민정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며 고유진, 김혜리, 추효주, 김미연이 수비를 맡는다. 이금민, 장슬기, 정민영, 지소연이 중원을 구성하며 케이시 유진 페어와 정다빈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린다.

벤치에는 우서빈, 맹다희, 구채현, 노진영, 김신지, 문은주, 현슬기, 김유리, 류지수, 강채림, 이은영, 이민화, 김민지가 대기한다.



대표팀은 동아시안컵서 통산 3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초대 대회였던 2005년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으나 이후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20년 만에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대회 첫 경기에서 중국을 만나 2-2 극장 무승부를 거뒀다. 실점할 때마다 따라붙는 골을 터뜨리는 집념을 보였다. 전반 추가시간 장슬기의 동점골이 터졌고, 후반 추가시간에도 에이스 지소연의 동점골이 나오면서 승점 1을 얻었다.

이어진 일본과의 2차전도 투지가 돋보였다. 전반 중반 선제 실점을 허용한 대표팀은 후반 41분 정다빈의 극장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제골을 내주긴 했지만 경기 내용은 일본을 압도했다. 일본 매체들이 "1실점으로 끝난 게 행운이었다"고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대표팀의 집념은 마지막 대만전서 대반전 우승을 달성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

이날 같은 장소에서 먼저 치러진 일본과 중국의 경기가 0-0으로 끝나면서 대표팀이 대만을 이길 경우 세 팀 모두 1승2무, 승점 5 동률을 이루게 됐다.

대회 규정상 승점 동률인 팀의 상대 전적과 골득실, 다득점을 따지는데 대표팀이 현재 3골로 가장 앞서 있기 때문에 대만을 1골차로만 잡아도 우승컵을 들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 최약체로 평가 받는 대만을 잡고 대표팀이 통산 네 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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