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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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감독 "중국에 월드컵 예선 멤버 많더라…한일전 매우 어려울 것"→3군으로 중국 2-0 격파, 선수단 칭찬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5.07.13 00:26 / 기사수정 2025.07.13 00:26



(엑스포츠뉴스 용인, 권동환 기자)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한일전을 앞두고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2차전에서 2-0 완승을 챙겼다.

지난 홍콩과의 1차전에서 6-1 대승을 거뒀던 일본은 이날 선발 11명을 모두 교체했음에도 중국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전반 11분 공격수 호소야 마오의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중국 골망을 가르면서 선제골로 이어졌고, 후반 18분 나이지리아계 혼혈 풀백 모치즈키 헨리 히로키의 슈팅이 중국 수비 맞고 굴절돼 추가골로 연결됐다.



중국을 제압하면서 일본은 최종전을 남겨두고 동아시안컵 1위로 올라섰다.

일본과 대한민국 모두 나란히 2승을 거둬 승점 6으로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골 득실(일본 +7, 한국 +5)에서 앞서 일본이 1위, 한국이 2위가 됐다.

경기가 끝나고 모리야스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오늘 매우 어려운 경기를 잘 준비해서 임했고 열심히 노력했다"라며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잘 대응했다. 끈기 있게 싸워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거 같다"라며 경기 소감을 드러냈다.

이어 "선수들의 도전하는 자세, 끝까지 해내는 자세가 오늘의 승리 요인이었다"라며 "팀으로서의 하나 된 모습이 보였다. 2차전에서 더 나은 모습이 보였으며, 어려운 도전에 맞서 싸워준 선수들의 모습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또 "중국은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 출전한 많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었다"라면서 "이를 고려했을 때 다가오는 한국전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일본은 이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동아시안컵 챔피언 자리를 두고 한일전을 펼칠 예정이다.

홍명보호는 오는 15일 오후 7시24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일본과 대한민국과의 동아시안컵 남자부 최종전을 치른다.

골 득실에서 앞서 있기에 일본은 다가오는 한일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을 차지한다. 반면 한국이 동아시안컵 챔피언 자리에 등극하려면 무조건 승리가 필요하다.



홍명보호도 한일전을 앞두고 준비를 마쳤다. 한국은 1차전에서 중국을 3-0으로 완파한 뒤, 지난 11일 홍콩과의 2차전에서 대대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해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이날 2-0으로 승리하면서 결과도 챙겼다.

한국은 동아시안컵에서 총 5번 우승해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이다. 일본은 지금까지 두 차례 우승했다.

한국은 지난 2017, 2019 동아시안컵에서 우승했고, 지난 2022 동아시안컵은 개최국 일본이 정상에 올랐다. 다가오는 한일전에서 한국이 6년 만에 동아시안컵 정상을 탈환할지, 일본이 대회 2연패에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용인미르스타디움, 권동환 기자, 일본축구협회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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