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김남주가 170억대의 80평 전원주택을 공개했을 때 인테리어 업계의 지인에게 혼이 났음을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SBS Life '안목의 여왕 김남주'에서 김남주는 이탈리안 하이엔드 브랜드 CEO 이시현 대표 집에 방문했다.
이날 이시현 대표는 "내가 남주 씨 유튜브 보면서도 그런 걸 엄청 느낀다. '이 친구는 정말 감각적인 걸 동물적으로 가지고 있는 친구구나'를 알게 됐다"면서 김남주의 다른 면을 보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안목의 여왕' 제목 참 잘 붙였다"는 이시현 대표에게 김남주는 "1회 방송 나가고, 아는 인테리어 하는 친한 언니한테 전화 와서 혼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지인은 "그렇게 촬영할 거면 자기를 며칠 전에 불러서 예쁜 오브제도 좀 갖다 놓고 해서 찍지"라고 말했었던 것.
이에 김남주는 "그래서 '언니 내가 경황이 좀 없어서'"라고 답했다며 "유튜브에서도 얘기했지 않냐. 전날 저 방에 짐 다 갖다 넣어놨다고"라고 덧붙였다.
이런 지인의 말을 전해 들은 김남주의 딸은 지금도 충분히 좋다고 위로해 줬다고. 김남주는 "그랬더니 딸이 뭐라고 했냐면 '엄마 채널 봐주시는 분들이 사람 냄새나서 좋아하는데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면 안 된다. 지금 충분히 좋은데 왜 그러냐'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시현 대표도 "그런 진정성이 잘 맞은 것 같다"면서 "보면서 '참 좋다' 생각했다"고 공감했다.
그런가 하면 제작진은 이시현 대표에게 "20대 때부터 고가구나 빈티지에 눈을 뜨신 거냐"고 궁금해하기도.
이시현 대표는 "나한테 영향을 준 선배가 있었다. 항상 갤러리 같이 가고, 박물관도 가고. 그래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 내가 오래되고 자연스러운 걸 되게 좋아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나무를 좋아한다"며 30대 부터 앤틱 가구들을 모으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남주는 "저도 진짜 오래된 앤틱을 좋아했다. 20대, 30대, 40대까지. 근데 요즘은 취향이 좀 바뀐다"고 전했다.
한편, 김남주는 최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80평 170억대 전원주택을 공개한 바 있다.
사진=SBS Life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