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가수 겸 배우 나나가 전신 문신을 지운 근황에 대해 이야기하며 어머니를 떠올렸고 결국 눈물을 보였다.
8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나나 잘하세요~"라는 웹예능 '살롱드립2'가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MC 장도연은 게스트 나나에게 "지금 타투는 다 지우신거냐"라고 질문했다.
앞서 나나는 2022년 9월 영화 '자백' 제작발표회에서 화려한 전신타투를 공개해 화재를 모은 바 있는데, 이후 "깨끗한 몸을 다시 보고 싶다"는 어머니의 부탁으로 전신타투를 제거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나나는 전신타투에 대해 "거의 다 지웠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아프냐는 물음에 "참을만하다. 아픈 거 잘 참는 편이라. 마취크림 안 바르고 5번 했다. 초반에"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장도연은 아프지 않냐며 "왜 안 바르냐"라고 물었고, 나나는 "귀찮아서"라며 의외의 답을 내놓은 뒤, "3~4시간을 발라야 마취크림이 잘 돼서 안 아픈데 서너 시간을 어떻게 있냐. 그 시간이 아까운 거다"라며 설명했다.
가장 아픈 부위에 대해서 나나는 "가슴 라인 있는데랑, 뼈랑 좀 가까운 부분"이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도연은 "여기(가슴)도 안 발랐냐"라고 물었고, 나나는 "네"라며 "여기랑 갈비뼈, 발등(이 아프다)"이라고 답했다.
남은 타투에 대한 질문에 나나는 정강이 부분을 가리키며 "지금 남아있는 건 '1968'이라고 있는데. 엄마 태어난 해"라고 전했다.
나나는 "이건 좀 남기고 싶어서"라고 이야기하며 어머니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장도연은 "타투도 어머니가 지우라고 말씀해 주셔서 지웠다고 하더라"라고 하자, 나나는 "(타투 하고) 한참 시간이 지나고 나서 '지우면 어때?'라고 해서 알겠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 어머니 같은 분은 많지 않은 것 같다. 마인드 자체가 엄청 열려있으시고 그렇게 지내다 보니까 제 친구들도 다 소개해 주고 한다. 친구들이랑 같이 술도 마시고 그런다"라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나나는 "찬구들도 저희 엄마를 편하게 생각하고. 끼워주면 고맙다고"라며 "같이 노래방도, 클럽도 간다. 작년 12월 31일 날 친구들이랑 엄마랑 클럽 같이 갔다. 춤추고 놀다가 (새해를 맞이했다)엄마 진짜 멋있는 사람이다. 엄마처럼 되고 싶다"라고 일화를 전하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그냥 늘 지금도 배울 점이 너무 많다. 어느 날 이런 얘기를 들었다. '어릴 때 내가 너를 끌고 가면서 너는 어쩔 수 없이 끌려왔고 이해하고 참고 받아들였지 않냐. 지금은 네가 어른이 됐고 네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해왔던 거를 내가 이해하고 끌려가고. 참아야 하는 것 같다'라고 하시더라"라고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네가 했던 것처럼 이제 내가 되갚음해 줘야 할 것 같아 '라고 하셨다. 되게 찡했던 것 같다. 너무 멋있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눈물을 흘리는 것에 대해 "엄마 얘기하면 그렇다"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채널 'TEO 테오'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