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말 무사 1,3루 KIA 이호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앞둔 가운데, 한화가 시즌 전적 49승2무33패(승률 0.598)로 1위, KIA가 45승37패3무(승률 0.549)로 4경기차 뒤진 4위에 자리했다.
경기가 없던 7일 투수 김건국과 이호민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한 KIA는 이날 투수 이준영, 김현수를 등록했다. 김현수가 11일 만에 복귀했고, 왼쪽 팔꿈치 염증으로 지난달 2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이준영은 19일 만에 1군으로 합류했다.
이범호 감독은 "준영이는 퓨처스리그에서도 던졌고, 준영이는 괜찮다고 해서 한화 3연전에 쓰려고 불렀다"고 전했다. 이준영은 지난 5일 함평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퓨처스리그에 등판, ⅔이닝 동안 20구를 던져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21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6회말 KIA 이준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잘 던지던 이호민은 1군에서의 전반기를 마감했다. 2025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입단한 신인 이호민은 9경기 등판해 10⅓이닝을 소화,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인천 SSG전에서는 구원승으로 데뷔 첫 승의 기쁨을 안기도 했다.
이범호 감독은 "호민이가 시즌 초반까지 팔이 안 좋은 상태에서 조금 늦게 시작했다. 퓨처스에서도 20이닝 이상을 던졌고, 여기(1군)서도 10이닝 넘게 던져서 30이닝 이상을 던졌다. 늦게 시작한 것에 비해 생각보다 많이 던져서, 전반기가 끝나면 올라올 투수들이 많아 3일 정도 먼저 쉬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후반기에 또 어떤 선수들로 (엔트리를) 배치를 시킬지 체크를 해야 한다. 휴식 차원에서 내려갔다"면서 "이번 한화전처럼 중요한 경기에서는 필승조들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호민이가 던질 수 있는 상황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 같아 3일 먼저 쉬게 했다"고 덧붙였다.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말 KIA 이호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한편 이날 KIA는 한화 선발 문동주를 상대로 고종욱(좌익수)~박찬호(유격수)~위즈덤(3루수)~최형우(지명타자)~오선우(1루수)~최원준(우익수)~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김규성(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 윤영철이 등판한다. 윤영철은 이날 경기 전까지 12경기 48이닝을 소화해 2승6패 평균자책점 5.44를 기록 중이다. 직전 등판이었던 6월 29일 LG전에서 5이닝 5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하고 승리투수가 됐고, 8일을 휴식한 뒤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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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