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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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동안 늘 조마조마했다"…이효리, 눈물 쏟으며 대중에 진심 고백 (유퀴즈)[종합]

기사입력 2025.07.03 08:00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가수 이효리가 진솔한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시대의 아이콘으로 사랑 받고 있는 가수 이효리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현재 갖고 있는 고민에 대해서 이효리는 "광고도 예전처럼 하고 있고, 예능도 불러주시는데 '음악적으로 발전하고 있는가?' 그거에 대한 고민이 많다"며 음악 활동을 쉬고 있는 점을 가장 큰 고민으로 꼽았다.

이어 "제주에 있을 때는 음악하는 친구들과 교류가 적어지고 이제 서울 와서 여건이 되니까 얼마 전에 미국에 있던 작곡가 친구랑 아이디어 회의도 했다"며 "'텐 미닛' 작곡한 친구가 LA에 살고 있다. '텐 미닛' 작사한 메이비까지 셋이 동갑 친구인데 그때 한번 히트를 치고 각자 생활했다. 그 친구들이랑 다시 곡을 만들었다"며 반가운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영상 말미에서 이효리는 ‘유 퀴즈’에 출연해 꼭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방송을 보고 있을 대중들에게 "여러분의 사랑이 저한테는 살면서 큰 원동력이었다. 근데 작은 실수, 사건으로 그 사랑이 한꺼번에 날아갈까봐 너무 두려운 적이 정말 많았다"고 말하더니 "눈물 나려고 한다"며 울컥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그런 두려움이 있어서 여러분의 사랑이 너무 좋으면서도 금방 깨지는 유리 같은 느낌이 있었다. 살면서 실수도 하고, 온전치 못하고, 미담에서 보는 그런 인간이 아니지만 계속해서 아끼는 마음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며 "왜냐하면 제가 여러분을 아낀다"고 끝내 눈물을 보였다.



이어 "내가 의지하고 감사하게 생각하는 사랑이 '한순간에 날아갈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두려울 때가 많았다. 물론, 제가 잘 해야겠지만 조금만 너그럽게 사랑을 많이 주셨으면 저도 많이 사랑해드리겠다"고 진심 어린 바람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이 "효리 씨가 조마조마함이 늘 있다"고 하자 이효리는 "27년 동안 늘 조마조마했다"고 답했다.

사진=tvN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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