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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3타수 무안타 침묵→'오타니 시즌 30호포 쾅!' 다저스, 화이트삭스 상대 6-1 쾌승

기사입력 2025.07.02 13:34 / 기사수정 2025.07.02 13:34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연합뉴스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LA 다저스가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시카고 화이트삭스 상대 홈 시리즈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약 1달 만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다저스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토미 에드먼(2루수)~김혜성(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야마모토.

김혜성은 이날 휴식을 부여받은 무키 베츠 대신 선발 유격수 자리를 차지했다. 올 시즌 다저스 부동의 주전 유격수인 베츠는 최근 2경기서 8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성적도 78경기 타율 0.249(305타수 76안타) 9홈런 41타점으로 이름값에 다소 못 미치고 있다.

김혜성의 가장 최근 유격수 선발 출장은 지난달 1일 뉴욕 양키스전이었다. 당시 김혜성은 4타수 4안타(1홈런, 2루타 1) 2타점 3득점 1볼넷으로 인생경기를 펼치며 팀의 18-2 대승을 이끌었다.

LA 다저스 김혜성이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9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이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9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연합뉴스


이에 맞서 화이트삭스는 우완 셰인 스미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타선은 마이크 터크먼(지명타자)~체이스 메이드로스(유격수)~앤드류 베닌텐디(좌익수)~미겔 바르가스(1루수)~카일 틸(포수)~레닌 소사(2루수)~조시 로하스(3루수)~브룩스 볼드윈(중견수)~마이클 A. 테일러(우익수) 순으로 꾸렸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넘긴 다저스는 1회말 2사 후 집중력을 발휘해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오타니와 프리먼이 범타로 물러난 뒤 스미스와 먼시가 연속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후 테오스카가 스미스의 2구째를 공략해 내야를 뚫어내면서 적시타로 연결했다. 이어진 2사 1, 3루 상황 파헤스가 좌전 적시 2루타로 점수를 추가했고, 후속타자 콘포토까지 풀카운트 승부 끝에 2, 3루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다저스가 4-0까지 앞서 나갔다.

LA 다저스 김혜성이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9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이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9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연합뉴스


김혜성은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스미스의 커브볼 두 개를 지켜본 김혜성은 1-1 카운트에서 3구째 시속 95.4마일(약 153.5km) 높은 패스트볼을 당겨쳐 우측 외야로 잘 맞은 타구를 보냈으나, 우익수 테일러의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와 프리먼이 연속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다저스의 2회말 공격이 끝났다. 

3회초 김혜성의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이 한 차례 나왔다. 선두타자 테일러의 유격수 땅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1루 송구가 높은 곳으로 향했다. 1루수 프리먼이 가볍게 점프해 송구를 잡아내면서 실책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야마모토는 후속타자 터크먼과 메이드로스를 연속 삼진으로 정리하면서 다시 한번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3회말 선두타자 스미스의 안타와 상대 폭투로 무사 2루 찬스를 맞았다. 먼시가 좌익수 뜬공, 테오스카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아웃카운트 2개가 올라갔지만, 파헤스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도망가는 점수를 추가했다.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연합뉴스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연합뉴스


다저스는 4회초 첫 실점을 허용했다. 선발 야마모토가 베닌텐디의 중전안타로 만들어진 2사 1루 상황에서 소사에게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적시 2루타를 내줬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스미스의 연속 커브에 3구삼진으로 물러났다. 바깥쪽 존에 걸친 초구를 한 차례 지켜봤고, 가운데로 들어온 2구째 커브는 파울로 커트했다.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 상황에서 몸쪽 낮은 곳으로 다시 커브가 들어오자, 김혜성의 방망이가 허공을 갈랐다.

이어진 타석 오타니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자신의 시즌 30호 홈런을 작렬하면서 다저스가 6-1까지 점수를 벌렸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4회말 도망가는 솔로홈런을 쏴 올렸다. 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4회말 도망가는 솔로홈런을 쏴 올렸다. 연합뉴스


여전히 5점 차 리드를 유지한 6회말 김혜성은 바뀐 투수 좌완 타일러 알렉산더를 상대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초구 스트라이크, 2구 헛스윙으로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린 김혜성은 바깥쪽으로 흘러 나가는 스위퍼 2개를 골라내며 승부를 이어갔다. 다만 알렉산더의 5구째 바깥쪽 낮은 변화구를 건드린 타구가 포수 바로 앞에서 바운드됐고, 김혜성이 포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닝이 마무리됐다.

5, 6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투구수를 조절한 야마모토는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틸과 소사를 내야 땅볼, 로하스까지 파울팁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이날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최종 성적은 7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

4회 오타니의 홈런 이후 추가점을 뽑지 못한 다저스는 구원투수 잭 드라이어, 앤서니 반다로 남은 2이닝을 실점 없이 틀어막으면서 5점 차 승리를 지켰다.

사진=연합뉴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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