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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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학연, '노무진' 리허설 중 분노한 이유 "설인아와 소리 지르고 화내"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07.02 14:08 / 기사수정 2025.07.02 14:08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차학연이 '노무사 노무진' 리허설 도중 분노한 비화를 밝혔다.

2일 오후 차학연은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MBC '노무사 노무진' 인터뷰를 진행했다. 

'노무사 노무진'은 유령을 보는 노무사 노무진(정경호 분)의 좌충우돌 노동 문제 해결기를 담은 코믹 판타지 작품이다. 

극중 차학연은 엉뚱하고 발랄 관종인 기자 출신 영상 크리에이터 고견우 역을 맡으며 열연했다. 

종영 소감에 대해 차학연은 "끝나면 시원섭섭하다는 말들 많이 하시는데 저는 섭섭하기만 했던 작품이다. 끝난다는 게 아쉬움이 남고,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헤어지는 게 아쉽다"며 "끝날 때마다 경호 형이 '이제 끝인가?' 라는 대사를 많이 하셨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행복한 성장이자 좋은 작품이었다"고 전했다.

드라마는 기계에 끼어 숨진 현장실습생, '태움'에 시달린 신입 간호사, 해고 압박에 몰린 청소노동자, 마트 카트 정리 중 쓰러진 청년 등 다양한 노동 현실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다뤘다.



차학연은 가장 기억에 남는 회차로 환경미화원 에피소드가 담긴 5~6화를 꼽았다. 그는 "견우가 나오지는 않지만 대본 읽을때부터 가슴을 찡하게 하고, 어쩌면 부모님 이야기다"며 "이런 이야기들과 배우들의 연기 하나하나가 저에게는 '살아있는 느낌이 이런 거구나!' 이런 생각을 가질 수 있게 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연기를 같이 하면서도 화가났다"며 매 회차마다 등장하는 악역들에 대해서도 언급했고, 특히 명문대학교 격에 맞는 복장을 요구한 행정실장(박원상)에 대해서는 "너무 사랑하는 선배님이신데 너무 밉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캐릭터를 정말 잘 살려주신 거지만 매 회차 나오는 빌런 역할을 해주시는 배우 분들이 저희 셋을 분노하게 했다"며 "저희가 다들 리허설 때 소리 지르고 화내면서 연기했다. 특히 설인아와 저는 리허설 하면서 '화나요!' 하면서 소리 질렀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를 지켜본 감독님의 반응에 대해서는 "흐뭇하게 지켜보셨고, 감정이 높아져있으니 정제해서 분노를 잘 표현했으면 좋겠다고 말해주셨다"고 전했다.

사진=51K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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