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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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이강인 관심 차갑게 식었다" PSG 탈출 실패 직전…이탈리아 BBC급 충격 폭로→대체 왜?

기사입력 2025.06.21 19:39 / 기사수정 2025.06.21 19:3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PSG)의 SSC나폴리 이적이 불발될 위기에 처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나폴리 1926'은 21일(한국시간) "이강인과 유누스 무사(AC밀란) 영입은 중단됐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나폴리 미드필더 앙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의 미래가 잔류로 기울면서 이강인의 나폴리 이적에 제동이 걸렸다.

당초 앙귀사는 이번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이적 대신 재계약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축구 소식에 정통한 잔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나폴리와 앙귀사 간에 계약 연장에 대한 협상이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나폴리는 앙귀사가 떠날 경우 대체자 중 한 명으로 이강인을 고려했다. 그러나 앙귀사가 잔류함에 따라 나폴리의 이강인 영입 계획은 중단됐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합의는 없었지만 앙귀사의 선택으로 나폴리가 지출할 의향이 있던 2500만 유로(약 395억원)는 이제 팀의 6번째 미드필더 영입에 쓰일 수 없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때문에 한동안 인기를 누려온 PSG의 한국 선수 이강인에 대한 관심이 식었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에 대해 매체는 "이강인은 특징이 다름에도 나폴리에 매우 적합한 선택이었을 것"이라면서 "한 명만 보강할 수도 있지만 미드필더진에서 선수가 떠나지 않는 한 투자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4-25시즌 이강인은 PSG에서 3관왕(리그1, 쿠프 드 프랑스, UEFA 챔피언스리그)를 달성했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려 이번 여름 이적 가능성이 떠올랐다.

지금까지 이강인 영입에 진지한 관심을 보인 클럽은 올시즌 세리에A 챔피언 나폴리였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지난 4일 "나폴리의 첫 번째 공격은 PSG의 대한민국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에서 진행 중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언론은 "PSG는 이강인에 대한 나폴리의 관심을 공식적으로 통보받고 평가하고 있다"라며 "2024년 여름과 지난 1월에 PSG는 흐비차 크바르츠헬리아 영입을 위한 협상에 이강인을 포함시키는 것을 거부했지만, 이제 이야기가 바뀌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 "이는 이강인이 방금 끝난 2024-25시즌보다 더 많은 출전을 원하기 때문이다"라며 "이강인은 전체 출전 시간의 거의 절반만 뛰었고, 인터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1초도 뛰지 못했다"라고 했다.

나폴리와 이강인의 이해 관계가 일치해 순조롭게 이적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나폴리 중원에 이탈자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이강인에 대한 나폴리의 관심도 줄어들었다.



한편 이강인은 현재 PSG와 함께 미국에서 진행 중인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 중이다.

이강인은 지금까지 조별리그 2경기 모두 교체로 나왔고, 스페인 라리가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4-0 완승에 일조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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