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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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도 놀랐다…'패배→혹평' 허니제이, '메가 크루' 제대로 찢었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6.18 17:10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댄서 허니제이가 메가크루 미션을 통해 자신의 이름값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최근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3'는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라는 이름으로 새 출발했다. 한국, 미국, 일본, 뉴질랜드, 호주 등 5개국 6개 팀이 참가해 글로벌 국가 대항전의 포맷으로 꾸며졌고, 지난달 27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무대가 공개되기도 전부터 가장 큰 주목을 받은 팀은 '범접'이었다. 시즌1에서 화제를 모은 리더들이 모여 구성된 팀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범접은 방송 초반부터 '최약체' 이미지를 벗지 못했다.

국가 대항의 자존심이 걸린 우승 예상 순위 공개에서 범접은 4위에 그쳤고, 국가 대항 약자 지목 배틀에서도 최하위를 기록하며 사실상 만장일치로 '쉬운 상대'라는 평가까지 받아야 했다.

허니제이는 "자존심이 상한다. 열심히 했는데 시즌3는 아예 다르다. 혼란스럽다"며 "이건 최악 굴욕"이라고 충격을 드러냈다.



수난은 계속됐다. 3화에서는 계급별 디렉터가 워스트 댄서를 지목하는 장면이 공개됐고, 리더 계급 워스트로 허니제이가 이름을 올렸다. 디렉터 리에하타는 "눈에 띄는 장면이 적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허니제이는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한들 그렇게 보였다면 더 이상 할 말은 없을 것 같다"고 눈물을 흘렸다. 인터뷰에서 그는 "인생에 춤밖에 없었는데 자존감도 떨어지고 자신감도 떨어졌다"고 털어놓으며 크루원들에게 미안함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허니제이는 다시 일어섰다. 그 반전의 중심에는 바로 '메가크루 미션'이 있었다.

이번 메가크루 미션의 주제는 '국가 정체성 표현'이었다. 각국의 문화와 색깔을 춤으로 풀어내야 했고, 범접은 이 미션에서 허니제이가 총괄 디렉터를 맡았다. 공개된 영상에서 허니제이는 한 소녀의 꿈속 여정을 중심으로 한국의 정서와 집단 무의식을 퍼포먼스로 녹여냈다.



영상은 배우 노윤서가 누워 있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는 한반도를 상징하며 리정의 상모돌리기, 저승사자를 형상화한 의상, 제야의 종을 연상케 하는 동작 등 전통과 상징을 효과적으로 담아냈다.

파란색과 빨간색 부채를 활용한 장면은 태극기를 떠올리게 하며 3분이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 한국의 미학을 응축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당 무대는 공개 직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레전드 무대", "한국의 색깔을 보여줬다", "찢었다"는 호평이 이어졌고, 국가기관인 국가유산청 공식 계정 역시 "국가유산급 퍼포먼스가 올라왔다고 해서 찾아왔다"는 댓글을 남기며 눈길을 끌었다.

그간 '스우파' 시리즈에서 메가크루 미션은 앞으로의 성적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고비였다. 이번 무대를 통해 허니제이는 연패와 워스트 굴욕을 딛고 다시 중심에 섰다. 범접의 본격적인 반격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사진=엠넷 방송화면, 유튜브 '더 춤'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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