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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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우즈와의 맞대결에서 승리…2년 만에 설욕

기사입력 2011.11.19 19:1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바람의 아들' 양용은(39, KB금융그룹)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양용은은 19일 호주 멜버른 로열 멜버른 골프장(파71·6천397미터)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대회 포볼(2인1조로 각자 공을 쳐서 좋은 점수로 팀 성적을 가리는 방식) 경기에서 김경태(25, 신한금융그룹)와 한 조로 출전했다.

양용은-김경태 조는 미국 대표팀인 타이거 우즈-더스틴 존슨 조를 1홀 차로 제압했다. 양용은은 지난 2009년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즈와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명승부를 펼치며 이변의 주인공이 된 양용은은 그후 2개월이 지난 프레지던츠컵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우즈에 6홀 차로 완패했다.

그 후로 양용은은 2년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김경태는 팽팽히 맞서던 15번 홀에서 그름같은 버디를 잡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우즈는 이 홀에서 버디에 도전했지만 실패해 무릎을 꿇고 말았다.

'탱크' 최경주(41, SK텔레콤)는 포볼에서 제프 오길비(호주)와 조를 이뤄 스티브 스트리커- 메트 쿠차 조를 1홀 차로 꺾었다. 최경주는 이 대회 3승 1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20일 열리는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미국이 13-9로 세계 연합 팀을 앞서고 있다. 미국은 프레지던츠컵 4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사진 = 양용은 (C) 스포티즌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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