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김근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지난 주말 연이틀 대패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삼성은 주중 시리즈 첫날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1군 복귀전을 치르는 원태인을 앞세운다.
삼성은 17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전을 치른다.
삼성은 지난 주말 KT 위즈에 2연패를 당했다. 지난 13일 우천 취소 뒤 14일 경기에 나선 삼성은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의 4.1이닝 7실점 부진 아래 3-10으로 대패했다.
지난 15일 경기에서도 삼성은 선발 투수 최원태가 4이닝 6실점으로 조기에 무너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게다가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승민이 무려 9실점을 기록하면서 4-16 무기력한 연이틀 대패가 이어졌다.
2연패에 빠진 삼성은 4위 자리를 KT에 내주면서 5위로 내려갔다. 삼성은 시즌 36승 1무 32패로 6위 SSG 랜더스에 1경기, 7위 KIA 타이거즈에 1.5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삼성은 17일 대구 두산전에서 연패 탈출을 위해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삼성은 17일 경기에서 두산 선발 투수 콜 어빈과 맞붙는다. 어빈은 1군 말소 뒤 재조정 시간을 거쳐 지난 1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쾌투로 호투했다.
삼성은 17일 경기에서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김영웅(3루수)-박승규(좌익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운다. 삼성은 지난 16일 외야수 이성규를 말소한 뒤 17일 1군에 복귀하는 원태인을 등록했다.
박진만 감독은 "원태인 선수 복귀로 이성규 선수가 빠졌다. 이성규 선수는 경기 감각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2번 타순에 고민이 많았는데 김성윤 선수 복귀로 고민을 덜었다. 상대 선발 투수에 상관 없이 당분간은 상위 타선을 이렇게 고정하려고 한다"라며 "상대 선발 투수(콜 어빈)를 두 번 만났는데 어느 정도 폼에 적응하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17일 경기 삼성 선발 투수는 1군 복귀전을 치르는 원태인이다. 원태인은 올 시즌 12경기(74이닝)에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 2.68, 52탈삼진, 10사사구,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03을 기록했다. 원태인은 지난 6일 대구 NC 다이노스전(7이닝 3실점) 등판 뒤 휴식 차원에서 1군에서 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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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