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이시영, '신병' 감독과 경사 이룰까 "개인사 걱정했지만…" 복귀 소감 [종합]

(엑스포츠뉴스 상암, 정민경 기자) 이시영이 '살롱 드 홈즈'로 6년 만에 TV드라마에 복귀한다.

16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텐포드호텔에서는 이날 첫 방송을 앞둔 ENA 새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이시영, 정영주, 김다솜, 남기애와 함께 민진기 감독이 자리했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살롱 드 홈즈'는 광선주공아파트를 배경으로 추리력 만렙, 전직 에이스 형사와 보험왕, 그리고 알바의 여왕까지 우리 단지 해결사로 뭉친 여성 4인방이 아파트 빌런을 응징하는 코믹 워맨스 활극이다. 



극중 공미리 역을 맡은 이시영은 "공미리는 단순히 얘기하면 호기심 많은 주부인데, 꿈에 그리던 아파트 내집마련을 하게 되면서 마음이 맞는 친구들을 만나 우리 주변 빌런들을 퇴치하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이시영은 최근 이혼 소식이 알려진 후 처음으로 배우로서 대중 앞에 섰다. 이날 제작발표회서 이시영은 "저의 개인적인 일들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 때문에 걱정도 물론 있었다. (개인사 때문에) 소극적이게 되는 부분도 있었는데, 동료분들이나 감독님도 괜찮다고 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했다. 드라마도 밝은 드라마라 다행인 것 같다"고 당찬 복귀를 알렸다.

공미리 캐릭터와 실제 성격의 싱크로율을 묻자 이시영은 "긍정적인 부분이 비슷한 것 같다. 다만 저는 조금 소심하고 소극적인 데 반면 공미리는 일단 부딪혀보고, 호기심 가는 대로 행동하고, 돌진하는 타입"이라고 말했다.



'살롱 드 홈즈'는 '신병' 시리즈를 성공으로 이끈 민진기 감독의 연출작이라는 점도 시선을 모은다.

민 감독은 이날 "오랜만에 여성 연기자들이 활약을 펼치는 드라마라는 점도 매력적이고, 다른 장르물과는 다르게 일상에서 공감할 수 있는 생활에 근접한 빌런을 퇴치하는 이야기라서 이웃들의 이야기가 녹아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살롱 드 홈즈'를 "여성을 위한, 여성에 의한 여성의 드라마"라고 강조해 탄탄한 워맨스 케미를 예고하기도 했다.

ENA 새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는 오늘(1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